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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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연인 이청아 죽음으로 수임료 천원 변호사 됐다 [종합]

기사입력 2022.10.16 00:20 / 기사수정 2022.10.16 00: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이 연인 이청아가 살해된 사건으로 인해 변호사가 됐다.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8회에서는 이주영(이청아 분)과 천지훈(남궁민)이 연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지훈은 최기태(윤나무)의 비자금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윤섭이 연관돼 있다는 것을 알고 조사했다. 김윤섭은 조사를 마친 후 투신했고, 천지훈은 현장을 목격했다.

이때 김윤섭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왔고, 천지훈은 전화를 받았다. 수화기 너머 남성은 "아직입니까. 김윤섭 의원님"이라며 추궁했고, 천지훈은 김윤섭의 죽음에 의문을 품었다.

천지훈은 김윤섭의 장례식장에서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버지가 왜 그러셔야만 했는지. 그들이 누구인지. 제가 꼭 밝혀낼 겁니다'라며 복수를 결심했다. 천지훈은 외압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또 천지훈은 길에 누워 비를 맞았고, 이주영이 나타나 자신의 옆에 눕자 미소를 지었다. 이주영은 "세 번째 웃었어요"라며 함께 웃었다. 앞서 이주영은 세 번째 웃으면 사귀자고 고백한 바 있다.

2년이 흘렀고, 천지훈과 이주영은 연인이 돼있었다. 특히 이주영은 "나 사실 최기태 변호 맡는 거 죽기보다 싫었어. 그래서 당신이 이겼으면 했어. 돈도 권력도 신경 안 쓰고 다 때려잡는 서초동 미친개. 나한테는 그게 엄청 자유로워 보이더라고"라며 고백했다.

이주영은 "내가 계산기 두드려봤거든. 나 앞으로 10년 정도는 아무 생각 없이 내가 하고 싶은 변론만 해도 돼. 그동안 통장은 고달파지겠지만 그래도 마음은 좋지 않을까. 지훈 씨는 어때? 지금 충분히 자유로워? 아니면 과거에 사로잡혀 있나"라며 털어놨다.

이주영은 "난 당신 웃는 게 진짜 좋아. 당신이 처음 웃었을 때 진짜 깜짝 놀랐다? 이 사람 이렇게 따뜻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 나한테 웃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렇게 웃게 해주고 싶다. 먼저 다가가는 법부터 내가 알려줘야지. 당신은 따뜻한 사람이야"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후 천지훈은 "네 말이 맞았던 것 같아. 내가 너무 과거에만 얽매여 있었던 것 같아. 근데 만약에 내가 그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우리 관계를 지금처럼 지속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며 밝혔다.

이주영은 "아버지 일 때문에 힘든 거. 그거 당연해. 내가 너무 쉽게 말했어. 근데 내가 당신한테"라며 당황했다. 천지훈은 "그래. 네가 나한테 해 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 봤어. 네가 나한테 해 줄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주영아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청혼했고, 이주영은 흔쾌히 승낙했다.

더 나아가 이주영은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그러나 이주영은 갑작스럽게 살해됐고, 지하철에서 천지훈과 만나기로 한 상황이었다. 천지훈은 이주영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범인은 자수했고, 천지훈은 나예진(공민정)에게 "이 사건 내가 맡겠습니다. 부장님께 선배가 이야기 좀 해줘요"라며 부탁했다.

나예진은 "네 마음 아는데 너 이거 못 맡아. 위에서 절대 허락 안 해. 내 생각도 그래"라며 만류했고, 천지훈은 "모든 사람들이 내 앞에서 등을 돌릴 때 유일하게 나한테 다가와 준 사람이야. 근데 검사인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요? 내가 할 겁니다. 허락 같은 거 필요 없어요"라며 독설했다.



그뿐만 아니라 천지훈은 이주영 사건의 피의자와 마주쳤고, "날 본 적 없네. 너 아니었어"라며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했다. 결국 천지훈은 검사를 그만두고 변호사가 됐고, 이주영의 사무실에서 홀로 오열했다. 더 나아가 천지훈은 이주영이 꿈꿨던 대로 수임료를 천 원만 받기로 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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