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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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아쉬운 '쇼메이커' 허수 "징동전, 내 실수가 커…죽지 않은 르블랑으로 돌아 올 것"

기사입력 2022.10.15 14:4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8강, 큰 실수만 안나오면 우리가 이길 확률 높다"

15일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의 매디슨 스퀘어가든 안에 위치한 훌루 시어터에서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주 2일차 B조 경기가 마무리됐다.

1위 결정전에서 징동은 369의 아트록스를 앞세워 담원 기아를 상대로 역전을 만들었다. 담원 기아는 아쉽게 패배, 조 2위로 8강에 올랐고 징동은 1위로 진출했다.

담원 기아는 일부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공간에서 경기를 치렀다. '쇼메이커' 허수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크게 격리해서 한다고 해서 불편한 점은 없었다. 편하게 임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조 2위로 8강에 올라간 소감으로 "마지막에 내 실수가 컸기도 했고 아쉽게 2등으로 진출하게 됐다. 그래도 우리가 많이 발전했고 이 패배를 성장의 원동력으로 발판 삼아 8강 꼭 이기겠다"고 전했다.

허수는 현재 코로나19 확진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 "원래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는 친구들이 아니라서 나을 때까지 옆에서 케어를 잘해주려고 한다. 그리고 8강까지 아직 시간이 많기 때문에 큰 걱정 안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1위 결정전에서 레드를 고른 담원 기아. 그는 "우리가 연습을 많이하기도 했고 레드 진영에서 여러 픽을 선택해 볼 필요가 있었다. 탑에서 이렐이 좋아보여 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위 결정전 승부처로 "아트록스가 잘 성장했는데 내가 아트록스를 빠르게 보자고 한 상황에서 용쪽 전투에서 아쉽게 졌다. 그 부분이 컸다"고 전했다. 

르블랑을 적극 활용하며 경기를 이끈 허수. 그는 "르블랑은 리스크를 쥐고 줄타기를 하는 챔이다. 최대한 뭔가 만드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이것 때문에 자책을 많이 하기보다는 다음 경기에 영향이 가지 않게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겠다. 다음 경기에서 줄타기는 하지만 죽지 않은 르블랑으로 돌아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친해지고 싶다는 야가오의 말에 "야가오 선수는 친근하기도 해서 좋은 것 같다. 경기 내용은 흥미진진했지만 우리가 져서 재미는 없었다. 다음 8강 때는 이런 일 없도록 단단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8강부터는 다전제로 치러진다. 그는 다전제를 앞두고 "워낙 우리 팀 챔프폭이 넓기 때문에 밴픽 과정에서 이득 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큰 실수만 안나오면 우리가 이길 확률이 높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는 팬들에게 "이른 시간인데 많은 경기 봐주면서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팀에서 뷰잉 파티를 한다고 했는데 내가 찬물을 끼얹어서 죄송하고 객원해설로 온 용준이 형도 고생했고 다음 경기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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