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여행의 맛’ 유쾌했던 첫 번째 여행이 마무리됐다.
14일 방송한 TV CHOSUN에서 ‘여행의 맛’에서는 많은 이가 고대했던 조동아리(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와 센 언니들(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의 첫 번째 여행지 괌에서의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조금 어색했던 첫 만남과 달리 이제 속 이야기까지 털어놓는 이들의 모습은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에 시청률은 평균 2.392%, 분당 최고 2.858%를 기록하며 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입가구 수도권 기준, 2부)
조동아리와 센 언니들은 괌 원주민 차모로족의 전통 가옥을 구경했다. 처음 보는 짙은 녹음에 둘러싸인 정글 속 마을 풍광에 이들은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또 갓 따온 신선한 코코넛 과즙을 맛본 멤버들은 “괌에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있다”며 두 눈을 번쩍였다.
정글 관람을 끝낸 이들은 SNS에서 난리 난 괌 핫플레이스 식당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에 올라탔다. 차 안에서는 조동아리하면 뺄 수 없는 유재석 토크가 눈길을 끌었다. 지석진이 “유재석이 김수용에게 전화해서 ‘잘될 것 같다’하면 6개월 동안 일이 없다”고 폭로한 것이다. 이에 이들은 유재석의 저주라며 “당분간 유재석 전화 받지 말아야겠다”, “이번 전화는 받지마”라고 유재석 전화 회피령을 내려 폭소를 유발했다.
식당에 도착해서도 유재석을 포함한 조동아리의 이야기는 계속됐다. 지석진이 유재석이 진행하는 방송에서 오열했던 비하인드도 공개한 것이다. 지석진은 “나중에 은퇴하고 나서의 조동아리 모습을 생각했더니 벅차올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자 김용만은 “그 방송을 봤는데 난 감정 이입이 안되서 저 타이밍에 왜 울지. 갱년기인가 싶어 걱정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조동아리와 센 언니들은 괌 여행 마지막 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숙소에서 게임을 진행했다. 피곤해 죽겠다던 조동아리는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그 누구보다 즐거워했고 센 언니들은 텐션이 더욱 달아올라 진심으로 게임에 임하는 면모를 보였다. 이들은 그 중 특히 젠가 게임에서 벌칙에 걸려 엉덩이로 이름을 쓰거나 아무도 몰랐던 통장 잔고까지 공개하는 등 게임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바다에서 괌 여행의 마지막 날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조혜련과 김수용은 해변 한복판에서 섬뜩한 ’나 잡아봐라’ 놀이를 즐기며 멤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멤버들은 모래성 게임과 바나나 보트 액티비티도 즐겼다. 특히 김용만과 김수용은 바나나 보트 위에서 입수 전쟁을 펼쳤다.
그런가 하면 이들은 물놀이 후 괌 3대 버거 맛집에 들러 마지막 식사를 했다. 식당에 들어선 조동아리는 벽에 붙어있는 빅빅빅 버거 챌린지 포스터를 보고 챌린지에 도전하기도. 일반 버거의 4배에 달하는 햄버거를 10분 안에 먹어야 하는 조동아리는 각자만의 공략법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용만이 햄버거를 사정없이 물어뜯자 센 언니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동아리는 마지막까지 힘겨운 사투를 벌였지만 아쉽게 챌린지 성공에 실패했다.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여행의 맛’ 첫 번째 여행이 마무리됐다. 어색함으로 시작했지만, 급속도로 친해진 이들의 합이 유쾌함과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