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동치미' 배우 배도환이 이혼 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는 '이혼은 해도 돌아올 생각은 하지 마!' 특집으로 배우 배도환이 이혼 후의 이야기를 밝혔다.
이날 배도환은 김청의 이혼 이야기를 듣고 "저도 3일 만에 별거하고 헤어졌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저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었다"며 "난 성실히 살았는데 가장 기뻐야 할 결혼식 날 별거를 하게 되니 삶의 희망이 없어지더라"고 덧붙였다.
배도환은 "제가 술을 잘 못 마시는데 양주를 맥주잔에 따라서 원샷을 했다. 보니 두 잔을 먹으면 가더라"며 극단적 시도를 했던 경험을 밝혔다.
그는 "5분 후에 천장이 돌았다. 지구가 이렇게 빨리 도는 지 몰랐다. 기절을 했다"며 "17시간 만에 일어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속이 아파 병원에 갔더니 위장이 지금 제 빨간 옷 보다도 더 빨갛더라"며 "그 때부터 위염이 20년 가더라. 계속 약먹고 위염 걸리고의 반복이었다. 이 세상을 떠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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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