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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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 "전 남친 복수 위해 결혼…전 남편은 카지노에 빠져 이혼" (동치미)

기사입력 2022.10.13 16:38 / 기사수정 2022.10.14 08:58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동치미' 배우 김청이 결혼을 결심했던 충격적인 계기를 밝혔다.

15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이혼은 해도 돌아올 생각은 하지 마!' 특집으로 배우 김청이 결혼 이야기를 꺼낸다.

방송에 앞서 동치미 측은 12일 "배우 김청, 최악의 신혼여행! 카지노에만 빠져 있던 전 남편?!"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김청은 "이혼을 했다고 해야 할지, 파혼했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면사포 쓰고 나와서 (식은 올렸지만) 3일 만에 돌아온 케이스"라며 자신의 결혼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결혼 상대자를 구할 때는 내가 가장 안정적이고 행복할 때 해야하는데, 그 때 저는 힘들었고 지쳐 있었다"고 밝혔다.

김청은 "그 당시 오래 사귀었던 남자의 거짓말로 헤어졌고, 그것도 제 성질에 못 이겨 헤어지자고 했다"며 "생각해보니 이 친구에게 복수하는 법은 내가 결혼해 안주를 해서 사는 거더라. 어렸다"며 충동적으로 결혼을 한 이유를 고백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는 동거라도 해 보라며 급하다고 하셨다. 만난 지 일주일도 안 됐고 결혼 약속도 한 달이 안 됐을 때다"며 "도피하고 싶었다. 일도, 사람도 싫어 선택했다. 주위 얘기가 들리는데 마음을 닫았다"고 덧붙였다.

김청은 결혼 당일 메이크업을 하면서도 가야 할지 말지 고민을 했다며 "그 때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제가 참 건방졌다. 나만 천사처럼 하면 저 사람을 바꿀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김청은 신혼여행을 카지노가 많은 곳으로 갔는데, 전 남편이 3박 4일 내내 카지노만 하고 거기에 빠져 밥도 혼자 먹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청은 "제가 3일 째 되는 날 쓰러졌고, 정신을 차렸다. 멘붕이라기 보단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며 다시 도망을 왔음을 고백했다.

그는 "전 남편이 미안하다고 하는데 나는 이미 아니었다. 언론사에게 다 내 잘못, 내 판단이고 상대를 모른 건 내 실수였다. 내가 선택한 길이다"고 이야기했음을 밝혔다.

김청은 "엄마가 딸 결혼한다고 인사를 다 받았을 텐데 집에 못가겠다더라. 그 충격이 너무 컸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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