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태풍의 신부' 최수린이 이아라가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1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남인순(최수린 분)이 쌍둥이 딸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돼 강바람(이아라)을 내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산부인과 의사는 박용자(김영옥)에게 "죽은 쌍둥이 하나 대신 할머니가 남의 새끼 껴넣었다는거다. 그날 일은 비밀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대화를 엿들은 남인순은 "방금 그말 무슨 소리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산부인과 의사에게 "당신 똑바로 말해라. 쌍둥이 하나가 죽었다니. 하나가 남의 새끼라니. 그게 무슨 소리냐. 말해라. 하나가 내 새끼가 아니냐"고 소리쳤다.
산부인과 의사는 "다 이 할머니가 시킨일이다. 쌍둥이 하나가 죽어서 태어난걸 어쩌냐"라고 설명했다.
박용자는 술주정뱅이가 헛소리 하는거라며 해명했지만, 남인순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딸 강바람의 짐을 싸서 내보내려고 했다.
남인순은 딸 강바람에게 "이거 들고 나가라"라고 말했고, 강바람은 "엄마"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그러자 남인순은 "누가 네 엄마냐"라며 "서방이 딴짓거리로 낳은 쟤를, 내 새끼 죽은 자리에 떡하니 앉은 쟤를 물고 빨고 했다. 정신 빠진 내가. 그 정만큼 치가 떨린다. 어머니도 무섭고 내가 한심해서 참을 수가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