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회장님네 사람들' 고두심이 김용건에게 의미심장한 조언을 건넸다.
10일 첫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는 배우 김용건과 김수미, 이계인이 15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김수미는 드라마 '전원일기' 추억을 떠올리며 김혜자와 통화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김혜자와 김용건이 대화를 나눴다.
김혜자는 김용건에게 "잘 있었냐. 나 눈물 나려고 한다. 너무 반갑다. 너무 반가워서 눈물이 난다"며 기뻐했다.
김혜자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자 김수미 또한 "눈물 나려고 한다"며 공감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김혜자는 김용건에게 "아기 잘 자라?"라고 물었고, 김용건은 "잘 자란다"고 답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김혜자는 "난 너무 그게 신기하고"라며 "어머나 세상에 얼마나 예쁠까"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금반지 한 돈 준비해라. 이쁘다고만 하지 말고. 아기가 지 아범을 똑 닮았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혜자는 "그런 애는 닮아야 해 꼭"이라고 답했고, 김용건 통화를 급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고두심와도 통화를 이어갔다. 고두심은 김용건에게 "옛날에 나하고 거시기 했던 사람이네"라며 반가워했다. 이들은 '전원일기'에서 극중 22년 동안 정 넘치는 부부역할을 맡았다.
이계인은 "수미 언니네 집에서 밥 먹고 용건이 형님하고 전화한 거다"라며 설명을 더했다.
김용건은 고두심에게 "꼭 한 번 출연해라, 반나절만 내면 된다"고 출연을 부탁했고, 고두심은 "오빠 더 큰 저지르지 말고 알았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김용건은 "알았다"고 답하며 급하게 통화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용건은 77세의 나이에 아들 하정우, 차현우 외에 늦둥이 아들을 얻게 됐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STORY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