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이 아쉬운 무승부에도 고군분투하며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마요르카는 11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마르티네스 볼레로에서 엘체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8라운드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하위 엘체와 비긴 마요르카는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전반 15분 엘체의 에제키엘 폰세가 선제골을 넣어 앞서갔다. 끌려가던 마요르카는 후반 16분 상대 루카스 보예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고 후반 26분 베다트 무리키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무리키는 후반 40분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마요르카는 역전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무리키와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어지러운 경기 속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전반 막판 유려한 드리블로 탈압박에 성공한 뒤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엔 이강인이 측면으로 이동해 크로스 플레이를 자주 시도했다. 상대 뒷공간을 침투하는 동료를 향해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여전히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49분 다니 로드리게스와 교체돼 94분,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하고 나왔다.
이강인은 이날 패스 성공률 81%, 기회 창출 3회(양 팀 최다) 등 공격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크로스 정확도가 11번 시도 중 단 두 번 성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강인은 수비에서도 많은 기여를 했다. 그는 태클 성공률 100%, 공중볼 경합 성공 1회, 지상 경합 4회 중 2회 성공, 리커버리 1회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6.7점을 부여했다. 팀 내에선 루이스 데 갈라레타, 안토니오 라이요(이상 6.8점)에 이어 최고 평점 2위이며 전체 공동 5위의 점수다.
사진=마요르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