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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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주식으로 부모님 전 재산 날린 사연 고백 (미우새) [종합]

기사입력 2022.10.10 0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대학 시절 주식 투자에 실패한 사연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장성규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주식으로 부모님의 재산을 잃게 만든 사연을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약간 미우새였던 시기가 있었다더라. 부모님의 전 재산을 주식으로 날렸을 때라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라며 물었다.



장성규는 "저희 집이 넉넉하지 않은 시기가 있었을 때다. 집안을 일으키고 싶은 욕심이 너무 크다. 대학교 때 주식 공부를 시작했다. '내가 이 정도 공부를 했고 한번 제대로 해서 집안을 일으켜 볼 테니까 지금 얼마 있으시냐'라고 했다"라며 회상했다.

장성규는 "저희 어머니께서 저를 진짜 믿어주신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는 게 처음이니까. '엄마 나 할 수 있어. 확신이 왔어. 얼마 있어?' 그랬더니 일단 천만 원이 있고 더 있을수록 좋냐고 하더라. 천만 원을 대출받아서 2천만 원을 주셨다. 누나가 힘을 보태주겠다고 500만 원을 줬다"라며 털어놨다.

장성규는 "제 방에 모니터 4대 놓고 주식을 시작했다. 퍼센테이지가 1%, 2% 수익을 내다 보니까 '좀 더 공격적으로 해서 빨리 벌어보자' 이 생각에 선물로 들어간다. 하이 리스크다. 제 원칙대로 하지 못하고 치이고 치이고 하다가 한 달 좀 넘어서 100만 원 정도가 남고 나머지가 다 청산이 됐다"라며 고백했다.



장성규는 "이걸 어떻게 말씀드려야 되나. 매일 아침 모니터 앞에 앉아 있었다. 어머니께서 확인을 하시니까. '우리 아들 잘 하고 있나?' 하면서 간식을 넣어주신다. 어머니께 이제는 말씀드려야겠다. '엄마' 부르고 울기 시작했다. 안 울면 너무 혼날 것 같아가지고"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장성규는 "무슨 일이냐고 하더라. 그때 '엄마 정말 미안해. 돈을 다 잃었어' 그랬더니 그때 어머니께 더 감동받아서 더 울게 된 건데 '괜찮아. 이런 일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면서 안아주시는데 그때 진짜 눈물이 나더라"라며 덧붙였다.

신동엽은 "'괜찮아' 하고 엄마도 친구들 앞에서 계속 울었을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장성규는 "어머니께 잘 해드리겠다"라며 못박았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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