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엄효섭 살인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8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6회에서는 유명 화가 김화백, 김춘길(엄효섭 분)의 사망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
앞선 방송에서 김민재(박성준)는 김화백의 대리 작가였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김민재는 자신이 어머니를 죽였음을 자백했다. 천지훈은 "김민재 씨가 자백을 했고, 돌아가신 아버지 시체도 알려줬다. 검찰이 시체를 찾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백마리는 깜짝 놀라면서 "그럼 김민재 씨가 아버지를 죽인 것이 맞는거냐"고 물었고, 천지훈은 "아니다. 김화백은 3년 전에 스스로"라고 말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음을 말했다.
그러면서 천지훈은 김민재가 김화백의 대리작가임을 말하면서 "무명 화가였던 아버지와 김민재는 가난했지만 행복한 삶을 살았다. 아버지 체면을 살려주기 위한 거짓말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김화백은 거짓된 삶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의 현장 검증이 시작됐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천지훈은 김민재를 추긍하기 시작했다. 천지훈은 "사건 당일 그날 밤으로 돌아가보자. 여기에는 김화백의 그림이 있었다. 그런데 그림에 문제가 생긴거다. 누가? 왜? 이 멀쩡한 그림을 찢어버렸을까? 도대체 왜?"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제가 그랬다. 아버지를 대신해 그림을 그리는게 괴로웠다"고 했지만, 천지훈은 "만약에 김민재 씨가 느낀 그 아픔을 똑같이 느낀 누군가가 있다면 어땠을까. 그 사람도 그 그림을 찢어버리고 싶었을거다. 사건 당일, 유희주 씨와 같이 있던 사람은 김민재 씨가 아니라 누나인 김수연 씨였다"고 했다.
김수연은 그림만 찢으려고 했던 것은데, 어쩌다보니 유희주까지 죽이게 됐던 것. 새벽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김민재를 사건 현장을 목격하고, 누나를 대신해 스스로 범인이 되기로 했다.
천지훈은 김민재에게 "아버지를 위했던 김민재 씨의 거짓말은 아버지를 불행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엔 김수연 씨를 또 그렇게 만들거다. 이제 그만하시라"면서 김민재를 설득했고, 김민재는 누나 김수연과 끌어안고 오열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