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마마무가 싸움을 할 때 몸으로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마마무가 출연했다.
이수근과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출연 중인 문별은 "너무 잘 챙겨준다"며 고마워했다. 이에 강호동은 "예전에 대기실에서 문별이 펑펑 울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문별은 "조금 힘들 때가 있었다. 9년 동안 열심히 달려오다 보니까 번아웃이 왔었다. 그럴 때 이수근이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9년 차를 맞은 솔라와 문별은 '몸으로 대화를 하는 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별은 "사소한 거였다. 언니는 나를 위해서 뭔가를 얘기해줬는데 나는 '못 해요', '해', '못 해요', '해' 하다가 간 거다. 발로 차고 던지고"라며 "얼굴은 건들지 않는다. 그래도 룰이 있다. 언제 방송에 나갈지 모르니까"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휘인은 화사와 한 번 싸운 적이 있다며 "원래는 시간을 갖는 스타일이다. 일본에 스케줄에 가서 끝내고 술을 먹었다. 처음에는 기분이 좋아서 둘이 안고 난리가 났다. 그러다가 기억도 안 나는 사소한 거에 화가 나서 둘이 싸웠다. 그렇게 하고 또 시간을 가졌다"고 떠올렸다.
각별한 우정을 자랑한 마마무는 "무대 할 때 이 친구가 오늘따라 왜 이러지 이런 적 있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휘인은 "우리 셋이 질색하는 모먼트가 있다. 문별이 느끼함을 담당하고 있다. 이게 데뷔 초에 비해서 갈수록 농익으니까 징그러울 정도로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별은 "'데칼코마니' 할 때 나를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며 "후반부에 흥분하는 랩이 있다. 관객분들이 계시면 진짜 많이 흥분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화사는 멤버들에게 고마웠던 일을 처음으로 밝혀 먹먹함을 자아냈다. 마마무 활동으로 삼촌의 임종을 함께하지 못 했던 화사는 검은색 옷을 입고 나타난 솔라를 보고 계속 울었다며 "너무 감동받았다"고 떠올렸다.
또 휘인은 49제에 함께, 문별은 화사를 응원하는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고 밝히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가끔 불안 증세가 올 때가 있다"는 화사는 "무대에 올라가가기 전에 불안 증세가 왔다. 아예 백지가 됐다. 멤버들이 '괜찮아' 말해주는데 뭉클했다. 덕분에 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