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불후의 명곡' 이병찬이 이찬원을 도발하며 신인의 패기를 보였다.
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576회는 더 프렌즈 특집으로 소문난 연예계 절친 10팀이 출격했다.
이날 두 번째 무대에는 이병찬, 박장현이 지목됐다.
이병찬은 "너무 쟁쟁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한다고 하니까 떨리기도 했지만, 신인의 면모답게 패기롭게 이겨보겠다는 마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몇 승을 예상하시냐"는 물음에 이병찬은 "딱 세 판만 이기고 가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박완규는 "저분들이 장난이 아니다. 대결하러 나가서 하는 말이 '오늘 맛 좀 보고 가세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하늘 같은 대선배님 앞에서?"라는 반응을 보였고, 박완규는 "쟤야 쟤"라며 이병찬을 가리켰다.
황치열은 "웃는 얼굴로 찬원씨에게도 한마디를 하겠다고 하신다"라고 전했다.
이병찬은 "사실 국민가수 심사위원이셨다. 오늘은 대결을 하는 거니까 마스터가 아니라 같은 참가자로서 혼쭐 한번 내드리려고 한다"라며 이찬원을 도발했다.
이찬원은 "가수 한 지 1년 정도 되셨냐"고 물었고, 이병찬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찬원은 "건방지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완규는 "나는 33년됐다"며 "가요계의 장유유서가 사라지고 삼강오륜이 무너지는 소리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황치열은 "(디스도 많이 하는) 힙합 하시는 리듬 파워 분들이 놀라시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찬원은 "오히려 이분들이 장유유서를 엄청 따지고"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찬원은 "이병찬 씨가 이렇게 패기가 넘치는 이유가 역도 선수셨기 때문에 승부욕과 욕심이 장난이 아니다. 이게 무대에서도 고스란히 전달이 될것같다"고 전했다.
또한 이찬원은 이병찬에게 "어릴 적부터 탄탄히 다져진 복근이 있다"고 말했고, 출연진들은 "지금 공개가 가능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병찬은 자신의 복근을 공개했고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이병찬, 박장현은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를 선곡했다고 전했다.
이병찬은 객석에 가족이 왔다고 말하며 "조금 떨리는데 아버지가 '불후의 명곡' 애청자 시다. 아들이 나온다고 기대하시고 보실 것 같은데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