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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에버튼의 신구장 명명권에 성인방송 사이트가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8일(한국시간) 에버튼이 브램리-무어 도크에 새로 건설하는 신구장에 성인방송 사이트가 구장 명명권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에버튼은 1878년 창단한 팀으로 구디슨 파크는 지난 1892년 개장한 세계 최초의 축구전용구장이다. 잉글랜드에서 가장 많은 1부리그 경기를 개최한 곳이며 에버튼의 피와 땀이 묻어 있는 유서 깊은 구장이다. 100년이 넘는 시설이기 때문에 에버튼은 2010년 중반부터 신구장 건설을 준비했고 현재 브램리-무어 도크에 신구장 건설을 리버풀 시로부터 승인받아 건설 중이다.
언론은 "현재 브렘리-무어 도크에서 건설되고 있는 경기장은 오는 2024/25시즌부터 에버튼의 새로운 홈 구장이 된다. 에버튼은 구디슨 파크를 떠난다"라며 "건설이 진행되면서 에버튼 수뇌부는 가장 높은 금액을 제안하는 측에게 구장 명명권을 팔게 돼 행복하다. 하지만 그리 맞지 않는 스폰서를 유치할 수도 있다. '스트립챗'이라는 성인방송 사이트가 총 1억 8천만파운드(약 2843억원)를 제안했다. 스트립챗이 스스로 밝혔다"라고 전했다.
스트립챗은 글로벌 성인방송 사이트다. 이들은 에버튼의 구장 명명권을 제안하면서 '스트립챗 서스테이너빌리티 스타디움'으로 불리길 바라고 있다.
막스 베넷 스트립챗 뉴미디어 부회장은 언론을 통해 "에버튼이 새로운 구장의 구장 명명권 판매를 알아보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스트립챗은 '스트립챗 서스테이너빌리티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으로 이를 제안했다. 10년 간 연 2천만 달러(약 285억원) 규모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트립챗은 공식적으로 에버튼에게 새 구장의 공식 구장 명명권 파트너로 제안했다. 만약 우리의 제안이 받앋ㄹ여진다면 우리는 '스트립챗 서스테이너빌리티 스타디움'을 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책임감이 있고 지속가능한 구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버튼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접근이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아직 구장 명명권을 판매하는데 급하지 않다고 했다. 완공 날짜가 다가온다면 더 많은 제안이 예상된다.
사진=에버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