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히든싱어7' 제시가 우승을 차지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7'에는 가수 제시가 여덟 번째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어떤X'를 부른 1라운드에서는 가장 제시가 아닐 것 같은 이에게 투표했다. 비슷한 목소리들에 모두 충격에 빠졌다. 그리는 "전 들린다"며 "3번이 누나의 발성이 들린다. 딱 느껴졌다"고 추리했다. 또 "3번이 아니라면 아무데도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은형은 가장 제시같지 않은 이로 6번을 골랐지만, 풍자는 오히려 6번이 제시같다고 했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제시가 "장난하냐. 지금 화났다"고 소리쳐 절친 쇼리를 떨게 만들었다.
결과가 공개되고, 3번과 4번이 모두 1표를 받았다. 의견이 갈렸던 6번은 가장 많은 표를 받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6번은 모창 능력자였고, 6번은 과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제시가 심사를 맡아줬다면서 "가수로서의 갈 길을 제시해준 분"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제시가 3번에서 나오느냐, 4번에서 나오느냐를 두고 그의 등장을 기다렸다. 그러나 진짜 제시는 26표를 받은 2번에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과에 제시는 "나 너무 속상하다. 부술 뻔 했다"면서도 "한 분은 되게 비슷하다. 연습을 제 발음을 똑같이 했다"고 감탄했다.
2라운드 곡은 '쎈언니'였다. 제시는 "사람들은 뒤에서 센 척하면서도 앞에서는 '예뻐요' 항상 이러더라. 위트 있게 만든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2라운드가 끝나고도 모두가 술렁였다. 제시와 절친한 사이인 쇼리는 "제시는 3번에 있다. 4번이 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제거하자는 의미로 4번을 (가장 제시 같이 않은 사람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4번이 제시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자 쇼리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이어 3번에서 모창능력자가 등장해 쇼리를 당황케 했다. 진짜 제시는 4번에서 등장, 탈락자는 5번이었다. 쇼리가 제시일 거라 추측했던 3번이 1등을 차지했다.
3라운드 미션곡은 제시카H.O 시절 활동곡인 '인생은 즐거워'였다. 제시는 "오래 전 노래니까 헷갈릴 수 있다.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라"고 판정단에게 당부했다. 공개된 결과에서 제시는 탈락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라운드로 향했다.
마지막 미션곡은 '눈누난나'였다. 제시는 "이때부터 제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코로나 때 이 노래가 나왔다. 처음으로 차트 순위권에 들었다. 나를 만들어준 곡"이라며 이효리가 출연한 뮤직비디오 역시 제시 곡 최초 1억뷰를 넘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마지막 라운드가 끝나고 공개된 최종 우승자는 61표를 받은 제시였다. 제시는 "더 열심히 살고 싶고, 더 행복해지고 싶다. 더 멋진 여자가 되고 싶다"며 "더 좋은 음악하고,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