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박진영이 두 딸 육아 일상을 전했다.
오는 9일 방송되는 SBS ‘싱포골드’에는 각양각색의 참가자들이 출전한 지역 예선 배틀 현장이 이어진다.
부산 예선 배틀에서는 전국 어린이 합창대회를 휩쓴 최강 어린이 합창단이 등장했다. 이들은 순수하면서도 솔직 발랄한 매력으로 현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물들였다. 특히 아이가 있는 박진영, 김형석, 한가인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어린이 합창단의 무대가 시작되자 MC들은 물론 경쟁하는 다른 합창단들 모두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어린이 합창단은 자신들만의 장점을 살린 무대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합창단 무대가 끝난 후 박진영은 “매일 아침 두 딸을 등원시키는데 그때마다 신발을 자기가 신겠다, 옷을 자기가 입겠다며 정신이 없다”라며 “어린이 팀이 합을 맞춘다는 게 얼마나 어려웠을지 이해한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또 리아킴은 “집중력이 길지 않은 아이들을 기 죽이지 않고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알 것 같다”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봤는데 처음으로 저런 딸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라며 평소 잘 털어놓지 않던 속마음을 이야기했다고 해 어린이 합창단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10년 가까이 합을 맞춰 온 또 다른 실력파 유소년 합창단이 등장한다.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평화운동가인 고 김복동 할머니를 위해 위문공연을 한 경험이 있다.
생각도 못 했던 선곡에 상상을 뛰어넘은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모두 얼어붙은 듯 아무 말도 하지 못 한 채 심사가 아닌 관람을 했다는 후문이다. 리아킴은 “평가가 아니라 하나의 값진 공연을 본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싱포골드'는 오는 9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사진=SBS '싱포골드'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