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TRCNG로 함께 꿈을 키우던 지훈, 현우, 시우, 하민이 그룹 APR PROJECT(에이피알 프로젝트)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바나나홀에서 APR PROJECT 새 싱글 '보이후드 씬2(BOYHOOD I S#2)'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지난 2017년 데뷔한 그룹 TRCNG 출신의 APR PROJECT는 전 소속사와 계약 만료로 올해 초 팀을 정식 해체했다. 이달 6월, 청춘 3부작 '슬픔, 시작, 비행' 중 첫 번째 이야기 '슬픔'을 담은 '11시 59분'으로 새출발을 알린 APR PROJECT가 새로운 이야기로 컴백했다.
이들은 오는 2023년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상황. 청춘의 성장과 아픔, 행복 등 다양한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녹여내는데 집중하는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APR PROJECT는 이날 약 3년 여 만에 쇼케이스 무대를 갖는 만큼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드러냈다. 다양한 무대 경험과 활동 경력을 지닌 이들이지만, 오랜 공백을 끝내고 본격적인 재도약을 알리는 자리이기에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4명의 멤버들이 APR PROJECT로 뭉친 배경에는 무대에 대한 열망이 가장 컸다고 했다. 현우는 "TRCNG 멤버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다시 한 번 새롭게 시작해보면 어떨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이미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멤버들의 의견을 존중했고, 그들도 다시 하겠다는 저희를 응원해줬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TRCNG로 함께 활동한 호현이 이번 신곡 '장면'의 피처링부터 뮤직비디오 출연, 재킷 촬영 등에 참여하며 각별한 의리를 과시했다.
호현은 "제안 받았을 때 너무나 기뻤다. 오랜 시간 함께해온 멤버들이기 때문에 다시 음악을 함께한다면 행복할 것 같아서 뜻깊은 마음으로 참여했다. 그동안 사적으로도 모임을 가져왔기 때문에 불편하거나 어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작 '11시 50분'을 통해 아픔과 슬픔을 대변했던 이들은 새로운 시작을 통해 더 큰 비상을 알리고자 했다. 현우는 "과거 회사에 있을 때 힘든 일들도 많았지만 멤버들끼리 버팀목이 되었기 때문에 힘들지만은 않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웃지 못한 날보다 웃는 날들이 더 많았다. 사건, 사고가 많았지만 TRCNG 활동은 앞으로 평생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덧붙여 하민은 "'장면'을 쓸 때 전작의 주제인 '슬픔'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에 위로에 초점을 맞췄다. 슬퍼했던 우리를 위로하자는 마음으로 곡을 썼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시우는 "팬분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끝이라는 것은 스스로 정한다고 생각한다. 끝없이 계속 나아가고 싶다면 나아가야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라고 강조했다.
한편 APR PROJECT 새 싱글 '보이후드 씬2'는 이달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울프번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