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진선규가 '몸값'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 초대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몸값' 야외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우성 감독과 배우 진선규, 장률,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변승민 대표가 참석했다.
'몸값'은 각자의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스릴러로, OTT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기대를 모았다.
'몸값'에서 몸값을 흥정하던 중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 역을 연기한 진선규는 이날 "제가 맡은 노형수라는 역할은 굉장히 불온하고 불순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제가 팬티만 입은 모습을 세 시간동안 볼 수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진선규는 자신의 옆에 자리한 전우성 감독이 입은 셔츠를 언급하며 "감독님 옷을 잘 보시면, 직접 만든 옷인데 이 옷에 새겨진 글자를 제 몸에서 볼 수 있다"고 말하며 작품 속 모습을 귀띔했다.
이에 전우성 감독은 "작품 주연의 캐릭터 몸에 적혀 있는 말이다. 그 말이 제 몸에 적혀 있으면 관객 분들이 재밌어 하지 않을까 싶었고, 알아보실 분들은 알아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답했다.
'몸값'을 통해 원테이크 촬영 등 많은 도전을 완성한 진선규는 "작품이 시작되고 끝날 때까지 이 시간을 같이 함꼐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어제 극장에서 1,2,3부 상영을 관객 분들과 함께 봤는데, 촬영할 때는 힘든 점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 드라마를 하길 잘했다 싶었다"며 만족했다.
'몸값'은 오는 28일 티빙에서 공개 예정이다.
지난 5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71개국 243편, 커뮤니티비프 111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