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한가인이 신화 속 인류 최초의 여성 '판도라'에 깜짝 빙의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인다.
8일 방송되는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이하 '그로신') 2회에서는 신화에 등장한 인류 최초의 여성 '판도라'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스토리텔러' 설민석은 제우스의 인간 절멸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인류 최초의 여성 판도라의 탄생을 언급한다.
설민석은 "인간을 창조한 프로메테우스에게서 가장 소중한 걸 빼앗기 위해 제우스가 고심한 방법이 무엇인 줄 아느냐?"고 질문했다.
한가인은 "알 것 같은데, 설마 여자?"라고 답한다. 정답을 바로 알아맞힌 한가인은 잠시 후, "최초로 만들어진 여자가 인간을 절멸시켰다고요?"라며 '동공대확장'을 일으킨다.
이에 설민석은 "제우스가 여성을 만들게 한 뒤 '판도라'라고 명한다. 이후 신들이 축복을 내렸는데,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아름다움을 선물했다. 그래서 '판도라'의 얼굴이 한가인이야"라고 명쾌하게 정의해 모두의 격공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설민석은 "제우스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판도라'를 프로메테우스의 동생 에피메테우스에게 선물하는데, 에피메테우스는 '제우스가 준 선물을 절대 받지 말라'는 형의 당부에도 '판도라'를 보고 바로 (선물로) 받는다"고 말한다.
그러자 한가인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저를 보고 안 받을 수는 없겠죠"라고 판도라에 빙의한 열연을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잠시 후, 설민석은 판도라로 인해 인류가 절멸 위기에 처하게 되는 과정을 쫄깃하게 풀어내고, 이후 한가인, 김헌, 한젬마, 알베르토 몬디는 우리가 알고 있는 '판도라의 상자'에 대한 여러 견해를 내놓으면서 심도 깊은 '토론의 장'을 펼친다.
한가인, 설민석, 김헌, 한젬마가 뭉쳐 '매운 맛' 신화 이야기를 선사하고 이탈리아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게스트로 출격하는 '그로신' 2회는 8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한편 한가인은 지난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MB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