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안으로"…방탄소년단 병역, 이번엔 진짜?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문제를 올 12월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를 적극 검토해 달라"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의 주문에 "맏형 진의 군대 문제가 12월로 정리 되니 빠른 시간 안에 문체부 입장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국방은 신성한 의무이고 병역은 공정의 상징이라는 점, BTS가 K컬처 선봉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고 경제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끼쳤다는 점, 대중예술인과 순수예술인 사이의 형평성 문제, BTS 7인 중 한 명이 군대에 갈 경우 완성체로서의 공연 문제, 여론과 20대 남성들의 의식, 국회의원들의 생각과 고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특례 제도를 두고 병역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지만, 수년째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방탄소년단 맏형 진은 1992년생으로, 당초 지난해 입대 대상이었으나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의 추천으로 올해 12월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 특례 적용이 되지 않을 경우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입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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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