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아이브 측이 경북대 축제 취소에 대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의 행사 또는 축제 의뢰들은 개별적인 대행사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 측 공지에 기재되어있는 스타쉽 에이전시는 존재하지 아니함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본사는 대행사를 통해 9월 초 경북대학교 대동제, 계명문화대학교 비슬제에 IVE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다른 스케줄로 인하여 출연이 어려워 출연 확답을 드리지 않았다. 또한 대면 미팅은 대행사와 이루어졌으며, 구두로도 출연 확답을 드리지 않았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북대학교 총학생회는 SNS를 통해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아이브 축제 초청 공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스타쉽 측은 4일 "출연 제의만 들어왔으며 그 이후 구체적인 협의 및 계약 또한 진행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경북대학교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이하 중비대위)는 5일 SNS를 통해 "아이브의 섭외가 진행된 과정에는 경북대 대동제를 함께 진행하는 대행사, 스타쉽의 에이전시가 있었다"며 "대행사는 스타쉽의 에이전시를 통해 ‘아이브’의 대동제 초청 공연에 대한 구두 계약을 완료하였고, 서울에서 스타쉽 고위 관계자와 직접 대면 미팅을 진행할 때에도 '아이브'의 행사 참석에 대한 구두 확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쉽의 ‘경북대학교 대동제 초청 공연에 대한 문의를 받은 사실만 있을 뿐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해당 내용은 통화 내역, 송금 내역 등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나 스타쉽 측은 "라인업 공지를 확인한 즉시 대행사를 통해 공지에서 내려달라고 요청하였으나 반영되지 않았고, 그 이후에도 출연 계약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출연 계약금은 본사로 전달된 바 없다. 또한 확정된 스케줄이 아니기에, IVE 공식 스케줄에도 공지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대행사의 미흡한 업무 처리로 인하여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긴 점 경북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학우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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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