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세기의 커플로 유명한 모델 지젤 번천과 미국풋볼리그(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선수인 톰 브래디가 각각 이혼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긴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최근 몇 주간 별거에 들어간 두 사람이 각자 이혼 전문 변호사를 선임하고 결혼에 대해 새로운 선택지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CNN은 지난달 두 사람의 소식통을 인용해 두 사람이 별거에 들어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2월 톰 브래디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으나, 6주 만에 복귀를 선언하면서 엄청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지젤 번천은 지난달 발매된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걱정스럽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이것(미식축구)은 매우 폭력적인 스포츠고, 나는 아이들이 있기에 그(톰 브래디)가 우리와 더 많이 함께했으면 한다"면서 "나는 그와 이에 대해서 몇 번이고 대화를 해왔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나는 모든 사람들이 그들에게 맞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그는 자신의 기쁨을 따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톰 브래디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20년 간 NFL에서 활동하면서 포기해야 했던 것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나는 23년 동안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않았고, 23년 동안 추수감사절을 보내지 않았으며, 8월부터 1월 말까지 내가 신경 쓰는 사람들과 생일을 축하하지 않았다. 그리고 장례식은 물론 결혼식에도 참석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지젤 번천과 톰 브래디는 현역 복귀 여부를 두고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77년생으로 만 45세인 톰 브래디는 2009년 3살 연하의 모델 지젤 번천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벤자민과 딸 비비안을 두고 있다.
사진= AP/연합뉴스, 지젤 번천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