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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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인데...케인, 日 베테랑 MF에 고전

기사입력 2022.10.05 09:15 / 기사수정 2022.10.05 10:3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일본의 베테랑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가 해리 케인과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토트넘 홋스퍼가 5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열린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3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양 팀은 승점을 나눠 가지며 공동 2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수비적으론 안정적이었지만, 공격에서 마무리에 실패해 결국 득점 없이 비기고 말았다. 

토트넘은 주전 공격진이 그대로 선발 출장해 프랑크푸르트를 공략했다. 케인이 사실상 최전방에 홀로 위치하고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2선 미드필더처럼 움직이면서 종적으로 돌파를 시도하는 형태를 보였다. 

이에 맞서 프랑크푸르트 수비진은 투타, 하세베 마코토, 에반 은디카가 백3를 구축했다. 특히 좌우에 어린 수비수를 두고 베테랑 하세베가 중심을 잡았다. 

하세베는 1984년생, 올해 38세로 한국 나이로는 벌써 39세, 불혹을 바라보고 있는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다. 2008년 일본에서 독일로 진출한 그는 분데스리가만 362경기를 소화했고 프랑크푸르트에서만 공식전 271경기를 소화했다. 

하세베는 위치상 케인과 자주 격돌했다. 하세베는 케인에게 볼이 향할 때마다 그림자처럼 달라붙어 그를 압박했고 볼을 빼앗았다. 그는 팀 내 가장 많은 11번의 리커버리를 성공해 토트넘의 공격을 바로바로 차단했다. 하세베는 지상 경합 4회를 모두 성공했고 공중볼 경합도 1회 시도해 성공했다. 

케인은 하세베와의 직접적인 수치로 보긴 어렵지만, 지상 경합을 5회 시도해 단 한 번만 성공해 볼 소유에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후반 40분 케인과의 경합과정에서 케인을 발로 내려 찍는 행위는 눈살을 찌부리게 했다.

올리버 글라스너 프랑크푸르트 감독도 하세베의 활약에 기뻐했다. 글라스너 감독은 "하세베가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를 상대로 정말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사진=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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