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톱스타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의 스캔들이 연예계에 큰 충격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태지의 은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서태지는 1996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 LA로 떠나 2000년 공식귀국 전까지 작곡활동을 하며 외국 등에 머물렀다.
이지아 소속사 키이스트는 "이지아와 서태지는 1993년 미국에서 처음 만나 한동안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해왔고, 서태지는 연예 활동 등으로 한국에 머무르며 서로 편지와 전화로 계속적인 연락을 하다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1996년 1월 은퇴를 선언한 서태지를 둘러싸고 온갖 루머들이 양산됐지만 서태지 측이 밝힌 은퇴 이유는 '창작의 고통'이었다.
그러나 이지아 측에 따르면 공교롭게도 은퇴 당시 서태지는 이지아와 장거리 연애를 하던 중이었고,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와 이듬 해 이지아와 단 둘 만의 결혼식을 올린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서태지의 은퇴 사유에 이지아의 영향이 있었음을 짐작케 해주는 일이다.
하지만 이지아는 "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상대방의 직업과 생활방식, 성격차이를 이유로 결혼 3년 만인 2000년, 서태지는 한국에서 컴백 활동을 시작하며 이지아는 미국에서 혼자 지내다 2006년 이혼신청서를 제출했고 2009년 이혼의 효력이 발효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지아는 지난 1월 19일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냈으며 오는 5월 23일 추가 변론 준비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사진 = 서태지 이지아 ⓒ 엑스포츠뉴스 DB]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