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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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슬기, 놓치기 싫은 '올라운더'…"SM 블라인드 테스트 통과" [종합]

기사입력 2022.10.04 17: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데뷔 8년 만에 솔로로 데뷔한 레드벨벳 슬기가 '올라운더' 수식어를 흡족해했다.

슬기의 첫 솔로 앨범 '28 Reasons'(투애니에잇 리즌스)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4일 오후 진행됐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 곡 '28 Reasons'는 그루비하고 묵직한 베이스와 휘파람 소리가 시그니처인 팝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좋아하는 상대를 향한 순수한 관심과 짓궂은 장난기를 모두 가진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가 등장해 우리의 관계를 둘러싼 수많은 이유들에 대한 궁금증을 던진다.



데뷔 8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슬기는 수록곡 'Dead Man Runnin''를 통해 첫 작사에 도전했다. 슬기는 "사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 그 경쟁을 뚫고 뽑히게 됐다. 제 가사가 다크하고 무게감 있는 곡의 분위기를 잘 살린 것 같다는 평을 남겨주셨다. 그래서 계속해서 도전해보려고 한다"며 남다른 재능을 드러냈다.

'Dead Man Runnin'' 외에도 두 곡 정도 작업에 참여했던 슬기는 빌런 영화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슬기는 "잠이 안 왔다. 누우면 '이 가사 좋은 것 같아' 하면서 적었다. 잠이 안 오면서도 재밌었다. 제가 시나리오를 쓰는 것 같은 재미를 느꼈다"며 창작의 고통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Bad Boy, Sad Girl'을 통해 슬기는 비오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슬기는 "벌스 부분이 아예 바뀐 거다. 직접 가사도 써주시고 멜로디도 만들어주셨다"며 비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데뷔 후 레드벨벳, 레드벨벳-아이린&슬기, 갓 더 비트, 각종 프로젝트 그룹, OST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한 슬기는 모든 능력치가 뛰어난 '올라운더'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슬기는 "그런수식어가 붙어서 더 노력하게 된다. 놓치고 싶지 않다. 너무 좋은 말이다. 저한테도 힘이 되는 말이다. 그래서 더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이 많았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슬기는 "첫 앨범으로 '나는 이런 음악을 할 거야' 이런 걸 보여드리는 건 아니다. 저는 계속해서 제가 잘하고 좋아하는 걸 보여드릴 것"이라며 "많은 콘셉트를 슬기답게 소화해서 보여드리고 싶다. 그걸 기대해 주시는 분들이 많게끔 하는 게 저의 방향이고 목표"라고 밝혔다.

끝으로 슬기는 "앞으로의 슬기가 기대되고 어떤 음악이 나올지 기대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첫 앨범이지만 아트웍, 작사 등 참여를 많이 했다. 앞으로의 참여도도 기대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슬기의 첫 솔로 앨범 '28 Reasons'는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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