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동상이몽' 문재완과 이지혜가 셋째 계획을 위해 함께 병원을 찾았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문재완과 이지혜 부부가 함께 남성 비뇨의학과 병원을 찾았다.
이날 이지혜와 문재완은 대기실 소파 양 옆의 정체 불명 쿠션에 경악하며 검사결과를 기다렸다. 이지혜는 "나는 걱정되는게 내가 괜찮은데 이런 상황이 만천하에 공개가 된다. 나는 괜찮다"고 재차 이야기했다.
이에 문재완은 "저번 방송에서는 치질 때문에 엉덩이를 공개했는데, 오늘은 앞을 공개한다"며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아내 이지혜가 힘들긴 하지만, 둘째 엘리를 보면서 셋째 생각을 많이 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클수록 자기를 닮아가서 그러냐"며 문재완의 아이 욕심에 공감했다.
이지혜는 "엘리 너무 귀엽지. 내가 조금만 어렸어도 너무 욕심난다"며 "시험관으로 어렵게 했는데"라며 머뭇거렸다. 문재완은 "나이와 건강이 허락한다면 끝없이 가고 싶다"며 아이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들의 앞에는 여러 방송에 나오며 인기를 얻은 비뇨의학과 박사 '꽈추형' 홍성우가 등장했다.
홍성우를 만난 이지혜는 "제가 대학생이면 남편은 초등학생"이라며 "발달은 되어 있는데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안한다)"며 간접적으로 고민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성우는 "비만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 것 같다"고 질문했다. 이에 이지혜는 "일단 건강하지 않으니 잠이 많다. 그리고 배가 너무 나왔다"고 밝혔다. 문재완은 허리 둘레가 39에서 40이라고 밝혔다.
홍성우는 "복부비만은 동맥경화, 남성질환, 심혈관계질환, 심근경색으로 급사 할 수도 있다"며 "비뇨의학계에서는 남성성이 죽을 수도 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그는 "문재완의 남성 호르몬 수치가 3.1이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평균 남성호르몬 수치가 5내외인 것을 생각하면 낮은 수치라는 홍성우는 "심각성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성우는 "문재완이 남자로 남은 기간이 1년, 2년 정도다. 자연임신은 택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나는 정말로 사랑하는 마음인데 남성호르몬 3.1을 마주하는 순간 이건 안되겠다 싶었다"며 "앞으로 40년을 더 살건데 기침을 3개월 째 하고 있다"며 그를 걱정했다.
이들 부부는 개선 방법을 물었고 문재완은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성우는 "자녀 계획이 있다면 허리는 35인치 정도로 낮추고 3개월 뒤에 계획하셔라"고 이야기했다.
이지혜는 "이제 선생님 만나고 수치를 보니까 조금 경각심이 생긴 것 같다"며 문재완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황보라 또한 "남편 차현우가 100kg이 넘었는데 5개월 만에 18kg을 감량했다. 살 안빼면 결혼 안하겠다고 했다"며 충분히 가능함을 이야기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