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황보라가 하정우가 내년 쯤에는 결혼하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황보라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예비남편의 형인 하정우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황보라는 3살 연상의 차현우와 10년 열애 끝에 올해 11월 결혼을 하는데 이미 혼인신고는 했다고 말했다. 임신 때문이라고. 황보라는 산부인과 검진 결과가 안 좋게 나와 시술을 하려면 혼인신고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시험관 시술 경험자인 이지혜는 "한 번해서 실패한 거에서 좌절하면 안 된다. 몇 번의 고비 있는데 목표 가지고 가면 된다"고 했다. 이에 김구라는 황보라의 시아버지인 김용건을 언급하며 "걱정 안 해도 되는 게 남편 쪽이 기가 좋다"고 했다.
황보라는 하정우가 결혼해 형님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황보라는 "형님이 나보다 어릴 거다. 형님이 나보다 많을 수는 없다. 내가 마흔이니까 어릴 거 아니냐"고 했다. 김숙은 하정우가 연상을 좋아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했다. 이에 황보라는 하정우가 연상은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다.
서장훈은 하정우가 앞으로 선보일 작품만 3개인 것을 얘기하면서 그만큼 바쁘기 때문에 당분간은 황보라의 형님이 들어오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했다. 황보라는 "그런데 우리가 결혼하니까 조금 부러운가 보다. 내년 쯤엔 하고 싶은데 이런 얘기를, 결혼에 대해 의사를 표현하더라"라고 전했다.
황보라는 하정우가 하장금이라고 불릴 정도로 요리를 잘한다는 얘기를 해줬다. 황보라는 하정우가 요리를 잘한다고 말문을 열고는 갑자기 "설거지거리가 너무 많다. 진짜 미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보라는 하정우가 어딜 가더라도 일단 곰탕부터 끓여 놓는다고 했다. 황보라는 한 번은 자신이 뼈를 다 버려서 곰탕 때문에 하정우와 분위기가 살짝 서먹해진 적도 있다고 했다. 황보라는 "안 해먹는 게 없다. 치킨도 튀겨먹고 돈가스도 하고 요리하는 걸 그렇게 좋아한다"고 했다.
황보라는 MC들이 혼인신고를 한 후의 좋은 점에 대해 묻자 "항공사 마일리지를 같이 쓸 수 있더라.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지 않으냐. 제가 마일리지가 어마어마하게 있다. 그게 제일 좋더라"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