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박연수가 딸 송지아가 당한 일에 분노했다.
박연수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가슴 아프지만 웃을래요. 이것 또한 우리 인생이니까요"라며 글을 남겼다.
그는 "호주 촬영 뒤 나 호주 와서 골프하면 안돼라고 물어보는 게 거기 환경이 좋아서 그런 줄 알았는데, 아무도 날 몰라 보니 좋고 색안경끼고 자기를 안 보니 좋다고. 그냥 거기에서는 평범한 16살 여자 아이일뿐이니까"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골프치다가 화가 나도 예의있게 웃으라 가르쳤고, 더 겸손하고 항상 주위 사람들 챙기고 예의를 다하라 가르쳤는데 조용히 살고 싶은 우리 딸은 남들은 웃게 해주고 가슴에 피멍만 들었네요"라고 토로했다.
또 박연수는 "할 일 없는 부모들이 우리를 상상도 못 할 말들로 씹어대도,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열심히 걸어왔습니다. 무시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똑같은 사람 되고 싶지 않으니까요"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 "너희들은 얼마나 예의 바르고 훌륭한 인품을 지녔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3년 만에 처음 당한 일이라 그냥 넘어갔지만, 다음은 절대 그냥 안 넘어가요"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내가 너희는 확실히 지켜봐줄게. 시합할 때마다 다들 지켜보라고 있는 힘껏 알려볼게. 부정한 행동을 보면 그 자리에서 경기위원 불러. 그건 시합 상식이야. 경기장 다 떠난 뒤에 부르지말고"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박연수는 이혼 후 딸 송지아, 아들 송지욱 남매를 홀로 키우고 있다.
사진=박연수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