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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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타점' 달성, 김동주 "생각보다 일찍 달성해 얼떨떨"

기사입력 2011.04.22 04:10 / 기사수정 2011.04.22 04:10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두산 베어스의 간판타자 김동주가 '1000타점' 달성과 동시에 팀 승리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
 
김동주는 21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총 1타수 1안타 3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1-0으로 접전을 이루던 경기는 5회 말 1사 만루에 김동주가 타석에 들어서자 두산으로 승기가 넘어갔다. 김동주는 상대 투수 이정훈의 초구를 때려내 우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 타점으로 프로야구 통산 6번째로 1000타점 고지를 밟은 김동주는 이날 경기에서 역시 맹활약해 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다음은 이날 경기의 MVP로 뽑힌 김동주와의 인터뷰 전문. 

 
-오늘 프로 통산 6번째 1000타점을 달성했다. 소감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1000타점이라는 기록이 빨리 나온듯하다. 얼떨떨하다.
 
-오늘 경기에서 1000타점 나올 것이라 예상했었나?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 대전 가서(한화와의 경기 때) 한 번 노려보려 했는데 오늘 내 앞에 찬스를 많이 만들어준 후배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 오늘 기록한 3타점이 양 팀 간 팽팽한 대결 구도를 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때 상황은?
만루 상황에 넥센 투수가 금민철에서 이정훈으로 바뀌었다. 실투가 온 것을 놓치지 않고 공격적인 스윙을 했던 게 주효했다.
 
-20일 어제 경기에서도 홈런을 치는 등 지명 타자로 출전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별한 비법이 있나?
특별한 것은 없다. 3루수로 나가나 지명타자로 출전하나 그냥 내 타격 스타일대로 할 뿐이다.
 
-그렇다면, 3루수와 지명타자로 각각 출전할 때 차이점은?
우선 수비를 보게 되면, 아무래도 집중력이 더 증대되는 것 같다. 지명타자로 나오는 경우는 쉬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계속 몸을 풀어줘야 하는 점은 있다.
 
-최근 머리를 짧게 잘랐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부진했던 원인도 있었고 더운 날씨 탓도 있고, 종합적으로 마음을 다 잡고 야구에 집중하기 위해 머리를 잘랐다.
 
-올 시즌 두산 베어스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이 많다. 본인은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우선 출루를 많이 하고 싶다. 홈런도 많이 치고, 타점도 많이 올리고,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싶다. 그래서 올 시즌 팀 우승에 많은 보탬이 되고 싶다.
 
[사진 = 김동주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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