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생활고를 겪었다고 전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임성민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임성민은 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했다. 임성민은 "일하러 간다. 요즘 매일 생방송을 하고 있다. 매일 생방송을 하는 건 거의 20년 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직장처럼 가는 곳이 있으니까 삶의 리듬이 생겨서 좋은 것 같다. 세상 돌아가는 일을 알아야 하니까 꼬박꼬박 뉴스도 챙겨보게 되고 여러가지로 활력이 생겨서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대기실에 도착한 임성민은 대본 체크, 멘트 수정을 시작했다. 임성민은 "코로나19를 전 세계적으로 겪었지 않나. 그 전에 쌓아왔던 것들이 다 단절됐다.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하는 일이 없으니까 살 길도 막막하고 '뭘 먹고 살아야 하나' 했다. 그렇게 한숨을 쉬고 있을 때 이 프로그램이 구세주였다. 전화를 받자마자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임성민은 과거 생활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임성민은 "2005년에도 정말 일이 없었다. 그때는 돈이 없어서 아무도 못 만났다. 사람을 만나면 주로 사는 편이었는데 살 수가 없었다. 자꾸 사람들 전화를 안 받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있었던 적금 다 깨고 의료보험, 국민연금도 못 냈었다. 자꾸 독촉 전화가 오더라. 그래서 솔직하게 의료보험에 '제가 임성민인데 요즘 일이 없어서 의료보험비를 못 내고 있다'고 말씀드린 적도 있다. 국민연금을 중단해달라고 하니까 (요청을) 받아주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