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금연·금주 고백 이후…"똑같은 죄로 넘어져" 눈물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배우 최강희가 과거를 회상하며, 근황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CBS'에는 "[새롭게 그 후] 440만 조회수의 최강희를 찾아가 근황을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최강희는 6년 전 이 채널에 출연해 금주와 금연, 우울증을 고백한 바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강희는 이에 대해 "엄마가 너무 놀랐다. 엄마의 자랑거리였는데 제가 그렇게 하는지 모르셨어서 엄청 놀라셨었다. 지금은 괜찮으니까 '그랬었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6년 전 영상을 보던 최강희는 "제가 눈물이 날 것 같았던 게 과거에 힘들었을 때 얘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다. 저는 그때 제가 '뽕 '하고 변한 줄 알았다. 마치 걱정시킬 일 없는 효녀같이, 보답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지금 다시 보니까 눈물이 좀 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예전에 죄 문제 하나로 고민하는 게 있었는데 술, 담배도 끊고 우울증도 낫고 하면서 다 해결된 줄 알았다. 다른 사람 된 줄 알았다. 근데 똑같은 죄로 다시 넘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최강희는 "(당시) 떠오른 분이 이성미 씨다. 연락처를 물어봐서 연락을 드렸다. 낯가림 심한데 말씀을 드렸다"며 "선배님께 저의 죄와 마음을 솔직하게 나누고 선배님은 저에게 '기도할게 많이 힘들었겠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다른 어떤 말도 없으셨다. 그리고 3주에 한번 한달에 한번, 일주일에 한 번 메시지가 왔다. '기도하고 있어'라고. 진짜라는 게 와닿았다"라고 설명했다.

출연 이후 또다시 넘어짐을 경험하며 깨달은 것에 대해 최강희는 "나는 죄인 중에 괴수다. 그리고 이제 누구도 정죄하지 않는데 '할 수 있어 그거 왜 못해?'라는 정답 같은 말 하지 않는다. 그냥 되게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강희는 지난해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사진=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