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10년 만에 '레전드짤'을 재현했다.
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GO, STOP'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방송 분량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짤'을 재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이 촬영장에 도착할 때마다 'GO'와 'STOP' 중 한 가지를 고르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GO를 선택했고, 제작진은 "아침 식사를 하실 수 없고요. 스톱을 선택한 멤버들이 얼큰한 두부전골을 먹는 동안 김밥을 먹으면서 오프닝 장소로 고 하시면 된다"라며 설명했다.
전소민은 'STOP'을 선택했고, 제작진은 "스톱을 선택한 전소민 씨. 이곳에 잠시 스톱. 잠을 깨워줄 건강식을 먹고 오프닝 장소로 이동해라"라며 밝혔다.
하하는 "성격상 고인데 왜 스톱을 해야 할 것 같지"라며 고민했고, 'GO'를 선택하고 나서 절망했다. 김종국은 "나는 고스톱을 칠 줄 모른다"라며 'STOP'을 선택했고, 두부 요리 전문점에서 전소민과 만났다.
송지효 역시 김종국이 예상한 대로 'STOP'을 선택했다. 전소민, 김종국, 송지효를 제외한 멤버들은 'STOP'을 선택해 김밥을 먹어야 했다.
이후 멤버들은 오프닝 장소에서 모였고, 제작진은 철원에서 관광을 즐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GO'와 'STOP' 중 멤버들의 선택에 따라 관광 코스가 달라지는 룰이었다.
특히 제작진은 "첫 번째 힌트를 획득할 수 있는 달걀 스매싱 룰 들려드리겠다. 전원이 원으로 선 상태에서 병을 돌린다. 주둥이가 가리킨 사람이 술래가 되고 술래가 걸린 사람이 던지고 달걀에 맞은 멤버는 바로 탈락하게 되고 술래가 아무도 못 맞히면 술래가 탈락이다. 최종 2인만 힌트를 들을 수 있다"라며 못박았다.
양세찬과 하하가 최종 2인으로 생존했고, 하하는 "너랑 나랑 공유하면 서로 반반 하면 되는데"라며 제안했다. 결국 하하와 양세찬은 힌트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유재석과 지석진은 'GO'를 선택했고, 다른 멤버 모두 'STOP'을 선택했다. 'GO'를 선택한 멤버들은 소이산 전망대까지 걸어서 이동했고, 'STOP'을 선택한 멤버들은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했다.
이에 유재석은 걸어서 올라갈 경우 체력 소모에 비해 방송 분량이 나오지 않는다며 툴툴거렸다. 결국 유재석은 전망대로 올라가는 동안 분량을 확보하기 위해 애를 썼고, "이 짤 아시지 않냐"라며 화제를 모았던 '짤'을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