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과 이하나가 재회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3회에서는 이상준(임주환분)이 김태주(이하나)에게 진심을 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주는 스토커에게 위협을 당하는 이상준을 구해줬다. 이후 이상준은 "구해줘서 고맙다. 네 생각 많이 했는데"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김태주는 "그딴 책 왜 내? 아직도 이상준 여친 검색하면 이렇게 모자이크 된 내 사진 뜨는데 바닷가 어쩌고 추억 어쩌고 그런 글은 왜 쓰냐고"라며 화를 냈다.
이상준은 "나한테는 소중한 추억이니까"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상준은 김태주와 여행을 떠났고, 기자들은 두 사람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당시 김행복(송승환)은 이상준과 김태준이 만나지 못하게 막았고, "태주도 지금 힘들어한다. 만나지 않는 게 좋겠어"라며 만류했다. 김태주는 이상준의 진심을 알지 못한 채 그를 원망했다.
이상준은 "나 네 생각 많이 했어"라며 고백했고, 김태주는 "나는 너 두들겨 패고 싶었어"라며 쏘아붙였다. 이상준은 "때려. 마음 풀릴 때까지"라며 부추겼고, 김태주는 곧바로 뺨을 때렸다.
김태주는 "난 너 때문에 인생의 한 부분이 망가졌는데 너한테는 그저 추억이지"라며 분노했고, 이상준은 "내가 어떻게 보상해 줄 수 있는지 고민해 볼게"라며 죄책감을 느꼈다. 김태주는 "바다 사진이랑 추억 어쩌고 그 부분 빼고 책 다시 찍어"라며 당부했고, 이상준은 "2쇄 찍을 때 뺄게"라며 못박았다.
또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그 과정에서 이상준은 김행복의 가게에서 김태주와 대화를 나누다 유정숙(이경진)과 마주쳤고, 유정숙은 이상준을 쫓아냈다.
김태주는 "왜 여기는 찾아와서 이 분란을 만드니? 잔말 말고 빨리 가. 차는 어디다 세웠어"라며 다그쳤고, 이상준은 "걸어왔어. 가깝진 않은데 걸을 만한 거리야"라며 털어놨다.
김태주는 "너 아직 여기 살고 있었어?"라며 당황했고, 이상준은 "전화번호 좀 찍어줘. 건우 통해서 연락하는 것도 유치하다"라며 부탁했다. 그러나 김태주는 "네 연락받고 싶지 않아"라며 밀어냈고, 이상준은 "그래서 그렇게 삐진 채로 살 거야?"라며 물었다.
김태주는 "너 때문에 내 인생의 한 부분이 썩었어. 상준아"라며 독설했고, 이상준은 "나는 너 사랑했었어. 열세 살 때도 스물네 살 때도. 보상받을 방법 떠오르면 연락해. 최선을 다할게"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