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편스토랑'에서 영화같은 김규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30일 방송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북촌 한옥에서 가을맞이를 하는 김규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화가로 활동하는 김규리의 작업실 겸 미니 갤러리가 공개됐다. 김규리는 한옥 관리를 위해 집 곳곳에 목재용 오일을 발랐다. 그는 "나무가 틀어지지 않게,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게 매년 들기름 칠을 한다"고 알렸다.
이어 김규리는 이웃에게 선물받은 늙은 호박으로 호박고지 만들기에 나섰다. 그는 딱딱한 호박을 자르느라 혼이 빠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규리는 완성한 호박고지를 문 사이에 걸었다. 호박고지가 한옥에 부쩍 잘 어울렸다.
김규리는 장혁에게 전화를 걸어 근황을 물었다. 그러면서 "20, 21살 쯤에 드라마 '친구'에 함께 출연해 20여 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장혁은 "촬영 중"이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에 김규리는 "작업실에서 그림도 그리고, 음식도 만든다"고 알렸다.
장혁은 "드라마 할 때 내가 그림 그려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냐"며 "그 부채를 드라마 소품으로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규리의 작품이 공개, 모두를 감탄케했다.
김규리는 요리를 하다말고 밖으로 나갔다. 그는 텃밭으로 가 풋고추, 홍고추를 땄다. 김규리는 "무심코 던져놓은 씨앗 저렇게 크더라"라며 "너무 신기하지 않냐"고 물었다. 그는 상추를 따며 "상추가 내 얼굴만 하다"며 웃었다. 이를 본 이연복 셰프는 "정말 행복해보인다"며 흐뭇해했다.
김규리는 요리한 음식을 들고 누마루로 향했다. 사방으로 트여있는 누마루를 본 출연진들은 "진짜 멋지게 사신다"며 감탄했다. 김규리의 일상을 들여다 본 출연진들은 "리틀 포레스트 같다"며 영화를 언급, 부러움을 표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