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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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타수 3안타' 이승엽, 결국 선발 명단에서 제외

기사입력 2011.04.21 19:01 / 기사수정 2011.04.21 22:2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진 이승엽(35, 오릭스)이 결국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승엽은 2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NPB(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승엽은 지난 20일 경기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5게임만에 안타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리는 듯 했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올 시즌 28타수 3안타에 머물고 있는 이승엽은 1할7리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3번의 삼진을 당한 이승엽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짜릿한 3점 홈런을 치며 부활을 알리는 듯 했다.

그러나 일본 투수들의 떨어지는 포크볼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이승엽은 기나긴 침묵을 지켰다. 홈런과 2루타를 때린 뒤, 5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지만 타격감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8경기를 치른 이승엽은 28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점은 14번이나 삼진을 당했다는 점이다. 일본 투수들은 묵직한 직구와 변화구로 볼 카운트를 잡은 뒤, 떨어지는 포크볼로 이승엽을 요리하고 있다. 이러한 승부 패턴에 힘을 쓰지 못한 이승엽은 1할대 밑으로 추락할 위기에 몰렸다.

[사진 = 이승엽 (C) SBS CNBC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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