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뷰캐넌이 3년 연속 10승 달성과 함께 팀의 가을야구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삼성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살렸다. 반면 NC는 2연승 행진이 끊겼다.
선발 뷰캐넌이 에이스 맞대결에서 웃으며 시즌 10승(8패)을 달성했다. 8⅔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3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이닝만 더 막으면 완봉승도 할 수 있었지만, 투구수가 114개에 달한 데다 앞선 타자에게 안타까지 맞아 9회 2사 상황서 교체됐다.
타선에선 홈런 3방이 빛을 발했다. 1회 구자욱과 피렐라의 백투백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8회말 이재현의 쐐기 홈런으로 1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반면 NC는 선발 루친스키가 7이닝 7피안타(3피홈런)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타선이 7안타를 때려냈지만 1점도 내지 못했다.
NC로선 5회 선두타자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컸다. 오영수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끊겼다. 8회엔 선두타자 오영수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이 역시 병살타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는 그대로 삼성의 3-0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승리로 뷰캐넌은 2020년 15승(7패), 2021년 16승(5패)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성공했다. 이는 삼성 구단 외국인 선수 최초의 기록. 지난해 구단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승(16승)에 이어 구단 역사를 또 한 번 새로 쓴 뷰캐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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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