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정직한 후보2' 딱 내 얘기"…배급사 직원 "평점 테러 당해 죽을 맛"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정직한 후보2'를 홍보한 가운데, 배급사 담당자가 답글을 남긴 것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정직한 후보2' 시사회를 가졌습니다. 라미란 씨가 국회의원에 떨어지고 강원도지사가 돼서 겪는 스토린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강원도청 올로케여서 실감났고요, 거짓말을 못한다는 설정까지 딱 제 얘기더라고요ㅋ"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정직한 후보2' 개봉 전 진행된 시사회에 참석, 홍보배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후 자신을 '정직한 후보2' 배급 담당자라고 밝힌 A씨가 김 지사의 글을 리트윗하며 "일단 강원도청 올로케도 아니고 이 트윗 덕분에 평점 테러 당하고 있어서 죽을 맛"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전임 도지사님 때 찍은 영화인데 왜 숟가락을 올리냐. 살려 달라. 여러 사람들이 이 영화에 목숨 걸고 일했고 흥행 결과에 밥줄 걸린 사람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영화 배급사인 NEW 관계자는 "해당 트윗은 담당자가 개인적인 의견을 표현한 것으로 회사의 입장이 아니"라며 "NEW는 정직한 후보2가 관객 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정직한 후보2'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웃음 대폭발 코미디. 지난 28일 개봉했으며,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사진 = NEW, 김진태 도지사 트위터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