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채널A 측이 그가 출연했던 방송분의 편성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7일 오후 채널A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금쪽상담소', '서민갑부' 등의 프로그램에서 돈스파이크 출연 회차는 편성(재방송, VOD 등)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돈스파이크는 지난달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 "굉장히 생각이 많다. 망상도 많고 공상도 많고 생각을 많이 해서 머릿속에서 4명이 회담을 하면서 산다"며 '4중 인격'이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돈 스파이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전혀 아니다. 자폐 스펙트럼은 사회적 언어을 사용할 수 없다. 돈 스파이크는 사회적 언어를 잘 사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6일 오후 8시경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마약류 관리 위반 혐의로 경찰 체포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그가 소지 중인 필로폰 30g을 압수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갖고 있던 양은 약 1천회 분에 해당한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지난 6월, 여섯 살 연하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결혼했다. 또 요식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었으나, 체포 사실이 공개된 후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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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