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마녀의 게임’이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 후속으로 오는 11일 첫 방송하는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금 나와라 뚝딱!’, ‘신이라 불린 사나이’, ‘천하일색 박정금’ 등을 연출한 이형선 감독의 다이내믹하고 인간미 있는 연출과 이도현 작가의 필력, 장서희를 중심으로 김규선, 오창석, 한지완, 이현석 등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마녀의 게임’ 측은 복수극의 서막을 알리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장서희는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압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번 영상은 거대한 화염에 뒤덮인 집을 보고 패닉에 빠진 유경(장서희 분)과 이 모든 것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 “눈앞에서 새끼가 죽는 걸 봐야 믿어, 어미는”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하는 마회장(반효정)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화염 속에 갇힌 어린 딸과 이를 보고 충격에 휩싸인 유경의 모습은 범상치 않은 복수극의 서막을 알리며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어 한눈에 봐도 우아함이 넘치는 유경과 만만치 않은 포스를 지닌 마회장의 팽팽한 대립이 눈에 띈다. 마회장의 물 따귀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응수하는 유경의 모습은 딸을 잃은 그녀가 어떤 복수 계획을 세우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거대 악에 희생된 한 여자의 복수'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죽은 줄 알았던 유경의 딸이 살아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분위기는 전환점을 맞는다.
남몰래 딸을 찾기 시작한 유경과 그녀를 둘러싼 혜수(김규선)와 세영(한지완)의 등장은 진짜 딸과 가짜 딸로 얽히고설키게 될 이들의 관계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결혼식장에서 신랑이 없는 버진로드를 바라보며 충격에 빠지는 혜수와 예복을 입고 있는 지호(오창석)와 거침없는 포옹을 나누는 세영의 모습은 이들의 엇갈린 로맨스를 예고한다. 복수까지 더해진 이들의 스토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마녀의 게임’은 ‘비밀의 집’ 후속으로 오는 10월 11일에 첫 방송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