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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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감독, '45분 뛴' CB에 분노..."경험 부족"

기사입력 2022.09.27 16: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덴마크전에서 윌리엄 살리바를 칼교체 한 이유를 설명했다.

프랑스는 26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A 그룹 1 6차전에서 전반 32분과 39분 연달아 실점해 0-2로 패했다. 6경기에서 1승 2무 3패, 승점 5점을 기록한 프랑스는 최하위 오스트리아에 승점 1점 앞서 간신히 네이션스리그 B 강등을 면했다.

이날 프랑스는 브누아 바디아실, 다요 우파메카노, 윌리엄 살리바 3명의 센터백을 선발 출전시켰다. 특히 오른쪽 센터백으로 출전한 살리바가 이번 시즌 소속팀 아스널에서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였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살리바는 첫 실점 장면에서 덴마크의 크로스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이후 계속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고 말았다.

경기 후 데샹은 살리바를 칼교체 한 이유가 경험 부족 때문이었다며 그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27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데샹은 "우리가 오합지졸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비효율적이었다. 또한 후방 플레이에서 몇차례 실수를 저질렀다"고 평가했다.

이어 "포메이션의 문제가 아니었다. 우리를 곤란하게 만든 코너킥이 4번 있었고, 그때마다 덴마크 선수들을 자유롭게 놔뒀다"라며 "우리는 매우 어렸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최고 수준에서의 경험이 없었다"라고 실수가 잦았던 살리바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하지만 데샹은 최근 부진한 경기력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 2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국제 무대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복귀하면 좋아질 것"이라며 "젊고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만 남은 2개월 동안 경험 많은 선수들을 모두 복귀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랑스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호주, 덴마크, 튀니지를 차례로 상대한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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