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회장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 팬서2)에서 故 채드윅 보스먼을 대신할 배우를 캐스팅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케빈 파이기는 최근 엠파이어지와의 인터뷰에서 故 채드윅 보스먼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그를 기리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체 배우를 캐스팅하는 건 너무 이르다고 느꼈다. 故 스탠 리는 항상 마블이 바깥 세상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캐릭터와 스토리가 얼마나 기묘하고 환상적인지, 그리고 어떻게 인간적인 요소가 녹아있는지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상은 여전히 채드윅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고, 라이언 쿠글러는 그걸 스토리에 녹여냈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블랙 팬서 역으로 처음 MCU에 합류한 채드윅 보스만은 2020년 8월 28일 대장암으로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당초 '블랙 팬서 2'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그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인해 마블 스튜디오는 스토리르 대폭 수정해야 했고, 개봉일도 2022년 5월에서 11월로 6개월 이상 연기됐다.
케빈 파이기는 "대화는 전적으로 '다음엔 무엇을 할까'에 대한 것이었다. 그리고 채드윅의 유산이 계속될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블랙 팬서 2'는 11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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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