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준호와 김지민이 이상민, 허경환과 함께 아슬아슬한 동해 여행을 떠났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와 김지민이 달달한 연애 모먼트를 자랑하면서도 유쾌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일요일 밤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민은 글라이더를 타기 위해 김준호를 설득했으나 쉽게 넘어오지 않자 “이거 안 타면 헤어져!”라고 말해 김준호를 당황시켰다. 김준호는 허경환이 김지민과 둘이 탄다고 질투를 유발하자 타기로 결심했지만, 탑승을 앞두고 “나 타려고 했는데 아픈 거 같아. 몸살 났어”라며 엄살을 피우며 탄식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글라이더는 출발했고, 신나하며 즐기는 김지민과 달리 김준호는 눈 한 번 제대로 뜨지 못하고 울부짖기만 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김준호는 글라이더에서 내리자마자 다리의 힘이 풀리고 넋이 나간 상태에서도 “지민아 오빠 멋있어?”라며 허세를 부리며 웃음을 유발했다. 김준호는 김지민과 둘이 타보라는 이상민과 허경환의 말에 “일주일만 만나지 말자”라며 선을 긋자 김지민은 놀라며 당황해했다. 동시에 김준호는 허경환이 빈틈을 노리자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다음으로 네 사람은 김지민이 어머니를 위해 지은 집 구경에 나섰다. 김지민 방에 들어서자 김준호는 “여기가 우리 방”이라며 마냥 해맑은 모습을 보였고, 김지민은 “왜 그래”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집을 다 둘러본 뒤 김준호는 “우리 집에 오니까 어때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김준호는 저녁식사를 대접하겠다는 김지민을 향해 “쟤는 못 하는 게 뭐야, 도대체?”라며 김지민의 입꼬리를 한껏 올라가게 했다. 또한 김준호는 김지민을 도우러 주방에 간 허경환을 경계하며 나섰다. 김준호는 어설픈 칼질을 하는 자신과 달리 능숙한 허경환을 보며 못마땅해 했고, 허경환의 장난스러운 돌발 행동에 발끈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피망을 다지던 중 하트를 만들며 쉴 새 없이 김지민을 향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김준호는 프라이팬에 올려진 케사디야 뒤집기에 나서며 “지민아 오빠 믿어 안 믿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했지만 결국 실패, 바닥에 재료만 떨어트리며 김지민의 분노를 유발했다.
노력 끝에 저녁 한 상이 차려졌고, 김지민이 직접 만든 떡볶이를 먹은 김준호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연신 맛있다며 김지민을 달랬지만, 이내 콩트를 빌미 삼아 솔직한 맛 표현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서로 콩트를 하며 장난을 치던 그때, 김지민의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고 김준호에게 전화를 바꾸자마자 전화가 끊어지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했다. 김준호는 김지민의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한다 해도 설득할 자신이 있다며, 시크하고 고상한 어머니를 위해 까불이가 되겠다고 했지만 모두의 탄식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김지민의 어머니 이름으로 3행시를 선보였으나 실패, 반대로 허경환이 깔끔하게 해내자 격한 반응이 터져 나와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