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싱포골드'에서 보여준 합창과 춤의 조합이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줬다.
25일 국내 최초 퍼포먼스 합창 배틀 오디션 프로그램인 SBS 새 예능 '싱포골드'가 첫 방송됐다. 심시위원으로 박진영, 김형석, 리아킴, 매니저로 한가인, 이무진이 출연했다.
첫번째 팀은 '제주 울림 뮤지컬 합창단'이었다. 최연소 참가자 7세 어린이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단원으로 결성된 이 팀은 보아의 '아틸란티스 소녀'를 선곡했다.
듣는 이들의 마음까지 정화시켜주는 듯한, 맑은 음색과 귀여운 율동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무대였지만, 심사평은 냉정했다.
김형석은 "비트가 조금 더 정확했으면 좋갔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강약 조절이 조금 더 살았으면 훨씬 더 멋진 무대가 되지 않았을까"라고 했고, 이 팀은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두번째 팀은 '싱포골드'를 위해 뭉친 신생팀 '꽥꽥이 합창단'이었다. 이들은 '내 꿈은 파티시엘'이라는 노래를 선곡해 희망 가득한 노래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까지 완벽하게 보여줬다.
김형석은 "앙상블의 밸런스가 너무 완벽하다. 합창의 중요한 부분은 앙상블의 밸런스다. 그 부분에 있어서 만족스럽고 좋았다. 강약 조절도 너무 좋았다. 테마파크에 와있는 느낌"이라고 극찬했다.
리아킴도 "안무를 짤 수 있는 사람이 만든 것 같았따. 스토리가 느껴지게끔 했다. 흐름이 너무 자연스러웠다. 합창과 합동이라는 단어와 너무 어울렸다"고 칭찬했다. 이팀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세 번째 팀도 신생팀은 '은여울 여성 합창단'이었다.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참가자로 구성된 이 팀은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선곡했다. 절로 미소가 지어는 무대였다. 저절로 따라추게 만드는 포인트 안무가 시선을 끌었다.
박진영은 "너무 충격적이다. 오늘 참가자들 중에 가장 소리가 풍성하고 힘이 있었다. 한분한분 모두 살아있는 무대였다. 매번 다른 무대를 보여줄 것 같았다. 너무 멋지고 감동적"이라고 극찬했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네 번쨰 팀은 한눈에 봐도 보이는 연륜미가 느껴지는 11년째 함꼐 노래를 하고 있다는 'J콰이어' 였다. 이들은 버스커버스커의 '꽃송이가'를 선곡했다.
모두를 빠져들게 만든 감동적 무대에 김형석, 한가인을 비롯해 같은 참가자들도 눈물을 흘렸고, 감동의 여운으로 공연장은 정적이 흐르기도 했다.
박진영은 "노래 전공자 없이 어쩜 이렇게 안정되게 한 목소리로, 감정까지 맞춰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지 놀라웠다"고 감탄했다.
한가인은 "눈물이 났다. 우리 엄마와 아빠가 오른 무대 같았다. 가슴이 찡했다"고 했고, 당연히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다섯번째 팀은 17년 전에 창단된 '해리티지 매스콰이어' 팀이었다. 이들은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를 선곡했다. 절로 어깨가 들썩여지는 신나는 무대,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까지 완벽한 무대를 펼쳐 기립 박수를 받았다.
리아킴은 "이렇게 신나는 노래를 듣고 왜 눈물이 날까. 저는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난다. 온몸으로 즐겁게 다 뿜어내는 것 같았다. 마지막에 폭발하는데 제가 감당이 안될 정도였다. 너무 멋있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김형석도 "발성, 호흡, 밸런스가 완벽하가. 소름이 쫙 끼치더라. 너무 파워풀하게 다가왔다. 17년의 저력이 그대로 느껴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해리티지 매스콰이어'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