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형래 부문장이 승무원들의 판매 실적을 지적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형래 부문장이 후배들과 괌 비행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형래 부문장은 앞서 언급했던 후배들과의 괌 비행 준비를 하며 사전회의 자리에서 음주 측정 얘기에 대해 말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음주 측정을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 음주 측정해서 만약 적발이 되면 과징금이 4억 8천만 원이라고. 김형래 부문장은 다시 한 번 비행 전 금주에 대해 강조했다.
김형래 부문장과 승무원들은 괌 비행을 위한 비행기에 올라 승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던 중 조진만 대표의 등장에 한자리에 모였다. 조진만 대표는 "안전이 최우선이다"라며 안전을 거듭 당부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오늘 제가 있으니 안전에 대한 것은 걱정할 필요 없다. 저만 믿어달라"고 말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승객들이 탑승하기 직전 승무원들에게 마스크를 쓰고 있기는 하지만 치아 8개를 잊지 말라고 했다.
김형래 부문장과 승무원들은 승객들이 탑승할 때마다 탑승권 확인을 했다. 김숙은 왜 탑승권을 두 번 확인하는 것인지 궁금해 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9.11테러 이후 강화된 규정이라고 보시면 된다. 게이트 앞에서 한 번하고 기내에서도 한 번 더 체크한다"고 알려줬다.
승무원들은 이륙 전 안전 브리핑을 시작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매의 눈으로 승무원들을 지켜보더니 안전 브리핑이 끝나자마자 안내 방송보다 한 호흡 빠른 동작을 선보였던 승무원에게 지적을 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아이돌이 군무하듯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승무원들은 각자 담당 구역에 착석했다가 이륙이 된 이후 기내식 준비에 나섰다. 김형래 부문장은 갤리에서 후배들에게 기내식 세팅과 관련한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했다. 이에 대해 승무원들은 인터뷰 자리에서 "부문장님이 꿀팁이라고 알려주신 부분이 저희한테는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승무원들이 한창 기내 판매 서비스에 돌입한 사이 비행기는 난기류 구간에 진입했다. 비행 당시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던 때라고. 승무원들은 기내 서비스 일시 정지했다가 난기류 구간에서 벗어나자마자 다시 판매를 시작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후배들의 판매 상황을 보더니 "별로 열심히 안 판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 전현무는 호객 행위를 할 수도 없는 것 아니냐며 갑갑해 했다. 김숙은 "많이 팔면 승무원한테 좋은 거냐"고 물어봤다. 김형래 부문장은 "목표액 이상을 팔면 인센티브가 있다"고 설명했다.
승무원들이 열심히 판매한 결과 4시간 만에 350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왔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