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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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킴, 15년 연인 공개 "결혼 두려워"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2.09.24 01: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리아킴이 15년 만난 남자 친구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세계적인 댄서 리아킴이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리아킴의 고민은 경증 자폐 스펙트럼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었다. 리아킴은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리아킴은 "일주일 정도는 매일 울었다. 가까운 사람들이 느꼈을 고통에 미안한 마음이 제일 컸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적인 상호 작용에 잘 맺는 데 필요한 신경 회로를 만들어 가는 뱃속에서 무언가 어려움이 있더라는 것이다. 자폐 스펙트럼의 일종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하며, "지능적인 문제는 없다. 사회적 언어소통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리아킴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자신감이 넘치고 활발한 아이였다. 초등학교 고학년에 서울로 이사 가면서 전학 간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때부터 조용히 생활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며 춤을 시작했다. 학교에서는 조용한 아이고 연습실에서는 활발한 아이였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리아킴 씨는 조직화가 안 된다. 작업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창의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그 순간에 창의적인 생각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있는 안무를 다시 기억하긴 힘들다"고 분석했다.

리아킴은 안무 암기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인정했다. 댄스 버스킹 프로그램 '플라이 투 더 댄스'를 위해 90곡 가까이 준비했다고. "어떻게 외웠냐"는 질문에는 "잠을 안 잤다. 뉴욕 출발하기 한 달 전부터 갔다 와서까지 거의 잠을 안 잤다"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은 "주의력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머리가 좋아도 학습 효과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상황과 미래를 예측하고 계획하지 못해서 문제가 생기면 굉장히 당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5년 간 연애한 리아킴의 남자 친구가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자 친구는 리아킴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진단받은 이후 큰 해방감을 느꼈다고. 남자 친구의 고백에 리아킴도 눈물을 흘렸다.

리아킴은 "결혼을 하게 되면 이 사람과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결혼하자고 말할 수 있을까? 장애가 있는 상태에서 아이를 낳았을 때 제대로 상호작용할 수 없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어려운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은 "리아킴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닌 성인 ADHD"라고 진단하며 "리아킴은 기본적인 공감이 가능한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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