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2022 슈퍼모델 선발대회: 더 그레이스(이하 더 그레이스)’가 성황리에 마쳤다.
16일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더 그레이스’는 국내 최대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슈퍼모델 선발대회'의 품격을 업그레이드 해 최고의 액티브 시니어 모델, 엔터테이너를 찾는 대회. 지난 22일 SBS, SBS FiL, SBS M, K-star 등의 채널을 통해 방송됐다.
방송인 도경완과 모델 겸 배우 이선진이 MC로 나서 시니어 모델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여유로운 진행을 선보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개성강한 모델들은 지난 8월 예선을 통해 남자 11명, 여자 12명, 총 23명의 본선 진출자들을 가렸고, 매일 철저한 훈련을 통해 기본기를 쌓으며 최고의 모델이 되기 위해 쉼 없이 연습했다.
드디어 본선 대회가 시작됐다. 먼저 ‘더 그레이스’ 파이널 진출자 23인과 아름회(8인)의 컬래버 런웨이가 펼쳐졌다. 파이널 진출자들이 멋진 워킹으로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모델로서의 소양뿐 아니라 엔터테이너 기질까지 갖춘 파이널 진출자들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배출했다.
69세의 최고령 시니어 김사라부터 엄마들의 롤모델을 꿈꾸는 이현아, 아역배우 출신 유지훈, 유방암을 이기고 모델로 제2의 삶을 준비하는 이나경, 아나운서 출신 엔터테이너 홍은철, 발레리노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한칠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시니어들의 도전이 이어졌다.
시니어 모델들을 응원하기 위해 ‘국민가수’ 박창근과 ‘트로트 왕자’ 장민호, ‘트로트 여왕’ 양지은이 축하 공연에 나섰다. 장민호는 시니어 모델들과 함께 특급 컬래버 런웨이를 꾸미며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국민가수’ 박창근은 “참가자분들 모두를 응원한다. 언젠가 함께할 여러분들의 놀라운 기적에 미리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서 파이널 진출자들 전원이 무대에 올라 ‘나를 외치다’를 함께 부르며 감동을 전했다.
모든 경연이 마무리 된 후 심사위원장 정윤기는 시상에 앞서 “참가자들 모두 너무 열정적이고 멋지고 아름다웠다, 모두가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1회지만 앞으로 계속 발전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트로피, 하이앤드매거진 화보 촬영, 런웨이 활동, 방송 출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엔터테이너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가장 먼저 글로벌 온라인 사전 투표를 통해 결정된 스타플래닛 상은 ‘오늘을 위해 칼을 갈았다’고 밝힌 임시연(46)에게 돌아갔다. 이어서 메디올상은 모델 활동으로 치유를 얻는다는 백수정(51세)가 수상했다.
다음으로 박희성(54), 장재헌(54), 백수정(51), 이동준(60), 박윤섭(63)이 차례로 호명되며 TOP5에 올랐다. TOP5 중 여자 최우수상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모델이라는 꿈에 다시 도전한 박희성이, 남자 최우수상은 자기 관리 끝판왕 이동준이 차지했다. 영예의 대상은 백수정이 차지했다.
메디올상에 이어 대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른 백수정은 “상상도 못했다. 힘들었지만 모두가 웃으면서 끝까지 해냈다. 함께 도전한 모든 분들이 1위라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올해 29회를 맞이해 대한민국 패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끼와 재능을 지닌 최고의 스타를 선발한다. 이러한 취지에 맞게 ‘슈퍼모델 선발대회’와 액티브 시니어 모델을 찾는 ‘슈퍼모델 선발대회: 더 그레이스’를 나누어 진행해 단순한 모델 콘테스트가 아닌 대규모 축제로의 도약에 나선다.
사진=SBS 미디어넷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