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잔나비 최정훈의 표정 관리를 실패하게 만드는 모창 능력자들이 등장한다.
23일 방송될 JTBC '히든싱어7'에서는 잔나비 최정훈을 응원하기 위해 김광규, 윤유선, 김도형, 한경록, 이은지, 허영지, 엔믹스 등 세대를 불문하는 연예인 판정단이 자리를 빛내는 가운데 최정훈의 도플갱어가 출현, 모두를 혼란에 빠뜨린다.
그룹사운드 잔나비는 정규 2집의 타이틀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라는 곡으로 BTS를 이기고 5월 월간 차트 1위를 달성,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MC 전현무가 당시 소감을 묻자 최정훈은 "평생의 자랑거리다. BTS와 이름을 나란히 한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그때의 감동을 전했다.
인디 밴드의 전설 크라잉넛의 한경록은 관객 두세 명 앞에서 공연하던 잔나비가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벅찼다며 후배를 향한 애틋함을 표현한다.
그런가 하면 잔나비의 찐팬으로 소문난 허영지는 최정훈 편에 나오고 싶어서 전현무에게 직접 연락까지 했다는 후문. 연예인들의 연예인 잔나비의 최정훈이 어떤 대결을 펼칠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대결이 시작되자 잔나비의 성장 서사를 지켜봐 온 한경록과 진짜 팬을 자처한 허영지를 비롯한 연예인 판정단의 대다수가 진짜 최정훈을 가짜로 지목하는 저격수로 등극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심지어 입이 떡 벌어지는 싱크로율에 속은 이들이 석고대죄를 이어가는 사태가 발생, 한 치 앞도 모르는 대결이 펼쳐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잔나비의 멤버이자 최정훈의 음악적 동반자 김도형조차 헷갈리게 하는 엄청난 실력의 모창 능력자가 나타난다. 최정훈의 숨소리는 물론 발소리도 알아들을 수 있다고 자부한 김도형은 "계속 정훈이를 괴롭히는 분이 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에 최정훈은 "도플갱어를 만났을 때 이런 기분일 것 같다"라며 표정 관리를 실패했다고 해 그가 살살 부탁드린다고 사정까지 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모두의 혼을 쏙 빼놓을 모창 능력자의 정체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히든싱어7'은 23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