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나솔사계' 4기 정숙과 2기 종수가 어긋났다.
22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나는 SOLO' 4기 출연자 무속인 정숙의 소개팅이 담겼다.
이날 정숙은 "주로 형제나 부모 핑계를 많이 대고, 제 직업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만날 땐 다 좋아하다가 헤어질 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온다"며 "나를 감당 못해 떠나는구나"라며 이별의 상처를 드러냈다.
정숙은 이어 "태권도 하셨던 3기 영식이 맘에 들어 대시를 하려고 연락을 해 봤는데 엄청 거리 두시더라. 식사자리도 거부하셨다"며 36계 줄행랑을 쳤다고 밝혔다.
그는 2기 종수를 언급하며 "그분이 나온 기수에 내가 나갔다면 어땠을까 생각했다"고도 털어놨다.
정숙은 정말로 종수에게 전화를 걸며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바쁘시다고 들었는데 앞치마 입고 일일 알바로 나가겠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종수는 "저는 상관 없으니 다음 주 쯤 스케줄 잡고 만나자"며 첫 통화에 바로 소개팅을 잡아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종수는 "'나는 솔로'를 저희 기수 빼고는 안 봤다. 종교나 직업적인 차이는 만나보면서 극복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감정의 변화가 생길 지 한 번 봐야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종수와 정숙은 차 벨트를 매주는 것부터 설렘을 유발했다. 이들은 계곡으로 데이트를 떠났다. 이들은 식사를 하며 서로 짓궂은 장난을 치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종수는 "썸 탈 때는 존댓말을 쓰는 게 이성적으로 느껴지는 게 극대화 된다"는 정숙의 말을 듣고 바로 존댓말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정숙은 "상대가 불편해하거나 맘에 안들어하면 저도 빠르게 단념한다"며 "자신감을 잃어버린다"며 서로 맞지 않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날 정숙은 "'나는 솔로' 4기를 함께 보자"고 종수에게 제안했지만 종수는 "한 편 정도는 보죠"라고 애매한 대답을 했다. 정숙은 종수의 망설임에 "까였어. 신청하자마자 까였네. 광속 까임"이라고 답했다. 이에 종수는 "요즘 인터넷 속도가 빠르긴 하다"라고 받아쳤다.
종수는 제작진에게 "(정숙과) 안맞는다. 술도 좋아하시는 것 같고 사귀면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정숙 또한 "앞으로 당분간은 누구를 만나려고 하지 않고 혼자 지내는 시간, 일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방법인 것 같다"는 태도를 보였다.
사진 = SBS PLU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