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0 18:36 / 기사수정 2011.04.20 18:37
예언을 한 것은 오키나와에 거주하고 있는 히가 요시마루(比嘉良丸)라는 토속 신앙가로 자신의 각종 자연 현상이나 국제 상황등에 대한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그는 자신은 신의 계시를 받고 태어났다고 주장하며 토속 신앙인으로 제사 등을 지내는 인물.
그가 후지산이 곧 폭발해 흔적도 거의 남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해, 일본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1일 히가의 블로그에 따르면, 그는 이날 '4월 22일을 기준으로 후지산에서 소규모 분화가 일어나, 하지(6월 22일) 쯤 대분화 가능성이 있다'는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또한 최근 이 지역에서 강한 지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만약 분화가 일어나면 후지산의 모양은 거의 남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 들었다는 것. 이에 후지산의 분화를 억제할 수 있도록 각지를 돌며 기도 및 강연회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그의 아내 리카는 13일 같은 블로그를 통해 "후지산을 움직이려고 하는 존재가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 후지산 분화에 대해 이런저런 소문이 나고 있다. 4월 22일의 후지산 분화를 확실히 하고 싶은 존재가 있어 그 탓에 그 주변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남편은 재앙을 방지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일본의 '리얼라이프'라는 매체는 20일 이에 대한 기사를 게재하며 "예언한 22일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 네티즌들은 "빗나가도 '기도가 통했다'고 말하면 끝" "이전에도 몇몇 예언자가 4월 11일이 위험하다느니 했다" "오키나와는 태풍 걱정이나 하라" "3월 11일 대지진을 맞췄어야지" "빗나가면 폐업할 것인지" "틀린다면 불안을 부추긴 죄로 처벌해야" "올해라고는 말하지 않았군"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리얼라이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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