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폭행 시비에 휘말려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이규한이 심경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MBN '무작정투어 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에는 배우 이규한과 최여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규한은 '원하는대로' 첫날 여행을 마무리하며 "저는 사실 요즘이 굉장히 많이 혼란스러웠다가 조금 지나가고 이제는 가라앉은 상태"라고 운을 뗐다. 앞서 이규한은 폭행 시비에 휘말려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이해 잠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는 "작년에 제가 조금 안 좋은 일이 생겨서 본의 아니게 쉬는 시간을 가졌다"고 해당 사건을 언급한 뒤 "이것저것 다른 일도 좀 알아보고 했는데 할 줄 아는 게 아예 없더라. 진짜 돈벌이 수단, 직업으로서 할 수 있는 게. 그때 순간 두려움이 확 오더라. '내가 진짜 이쪽 일 아니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구나. 길바닥에 나앉아야하는 수준이구나'를 느끼면서 '지금까지 잘못 살아왔나'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 성격이 너무 계획적이고 스스로를 너무 철두철미하게, 너무 옭아매면서 생활했는데 이제부터는 좀 안 그러려고 한다. 그냥 흘러가는대로"라면서 마음가짐을 달리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이제는 사실 무계획으로 살고 싶다. 지금까지 뭐 내 삶이 계획했던 그대로 간 것도 아니고. 내려놓으니까 요즘은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랄까"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를 들은 최여진은 "그렇게 한다고 망가지지 않더라. 내려놓으면서 나도 표정도 더 좋아지고 편안해지고"라는 말로 응원했고, 신애라는 "잘왔네. 무작정투어에"라고 답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