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병만, 배정남, 박군이 미국 시카고로 향했다.
22일 방송된 SBS '공생의 법칙2'에서는 김병만, 배정남, 박군이 ESG(에코 시스템 가디언즈) 특공대로 다시 뭉쳤다.
김병만, 배정남, 박군은 오대호 먹이사슬 파괴 주범 미국 침입성 잉어를 영상으로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병만은 "TV 다큐로 지나가듯 본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ESG 특공대는 전라북도 김제의 한 저수지에서 다시 만났다. 박군은 결혼식 때 받은 화환 띠를 두르고 등장, "그냥 두기 아까워서 리사이클링했다"고 말했다. 배정남도 업사이클링 의상을 선보였다.
제작진은 칸 필름 페스티벌에 포맷을 수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배정남은 "칸 앞 바닷가에는 침입 외래종 없냐"고 의욕을 드러내며 "이러다 디카프리오 만나겠다"고 감탄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ESG 특공대가 침입 외래종을 어떤 식으로 퇴치하고 활용하는지 배우기 위해 미국 시카고로 향했다.
일리노이강에 도착한 ESG 특공대는 일리노이주 천연자원부 어업부이자 수산양식 및 수중 방해종 관리 프로그램 전담 매니저 케빈 아이언스를 만났다.
케빈은 "오늘 우리가 볼 것은 매우 골치 아픈 침입 외래종이다. 그것들은 물 밖으로 뛰어오르는데 높이가 10피트(약 3미터)는 된다"고 강조했다.
ESG 특공대는 전류로 물고기를 잡는 보트에 올랐다. 케빈은 "4,000~6,000W의 전기를 흘려보낼 것임으로 절대 물에 손을 넣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
일리노이강에서 만난 침입 외래종은 침입성 잉어들이었다. 전기 충격기를 켜기도 전에 잉어들은 모터 소리에 이리저리 튀어오르며 보트에 부딪혀 ESG 특공대를 당황하게 했다.
전기 충격에 앞서 ESG 특공대는 튀어오르는 잉어를 포획하기 위해 전략을 세웠다. 이어 전기 충격이 시작되자 침입성 잉어가 일제히 튀어올랐다. 배는 아비규환이 됐다. 김병만은 "전쟁이다"라고 소리쳤다.
김병만은 튀어오른 침입성 잉어의 돌격에 온몸을 얻어맞으며 고통스러워했다. 김병만은 "정글에서 그 많은 물고기를 잡아 봤지만 오늘처럼 무서운 날은 처음"이라고 당황했다.
김병만은 "정말 깜짝 놀랐다. 우리가 맞으면 위험할 정도의 사이즈가 튀어올랐다. 태어나서 처음 본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박군은 "그냥 물 반 고기 반이더라. 이 많은 개체 수가 살아남아서 이렇게 번식했다는 게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